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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

  • 입력 2023.07.18 22:1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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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베테랑>, <모가디슈> 등 평단과 흥행을 모두 사로잡으며 매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극장가에 컴백한다.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총 장기가 만난 영화로, 해녀들의 무대가 되는 바다와 작은 어촌에서 밀수 도시로 변모하는 군천을 오가며 판이 다른 해양범죄활극을 선보인다.

식모살이로 떠돌다 군천에서 해녀가 된 '춘자'는 큰 건이 있다면 절친 '진숙'을 밀수에 끌어들인다
식모살이로 떠돌다 군천에서 해녀가 된 '춘자'는 큰 건이 있다면 절친 '진숙'을 밀수에 끌어들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진숙'은 '춘자'의 제안에 솔깃하면서도 배의 선장인 아버지와 일을 돕는 남동생의 안위를 걱정한다
'진숙'은 '춘자'의 제안에 솔깃하면서도 배의 선장인 아버지와 일을 돕는 남동생의 안위를 걱정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조인성)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고, 잔혹한 사건마저 발생하고 만다.

군천의 해녀 6인방은 '춘자'와 '진숙'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밀수 일에 동참한다
군천의 해녀 6인방은 '춘자'와 '진숙'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밀수 일에 동참한다

영화 <밀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가 영화의 서사를 이끌어간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가 이끄는 서사. 거기에 1년 중 극성수기인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에서 해양 액션 활극으로 여성 캐릭터들의 서사가 그려진다는 점은 국내 영화계에서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끔찍한 사건 이후, '춘자'는 서울에서 암암리에 밀수를 하다가 전국구 밀수와 '권 상사'에게 불려가고 만다
끔찍한 사건 이후, '춘자'는 서울에서 암암리에 밀수를 하다가 전국구 밀수와 '권 상사'에게 불려가고 만다

류승완 감독은 바다에 물건을 던지고 세관의 눈을 피해 건지면 큰 돈을 번다는 독특한 방식의 해양 밀수를 소재로 해녀 캐릭터를 완성하고, 관객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는 탄탄한 서사를 차근차근 쌓아간다.

베테랑 두 배우가 맡은 '춘자'와 '진숙' 캐릭터는 거친 바다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과거 배경을 바탕에 두고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싣고, 1970년대에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춘자'와 '진숙'이 떠난 밀수세계에 '장도리'가 이권을 잡아 군천 바닥을 휩쓴다
'춘자'와 '진숙'이 떠난 밀수세계에 '장도리'가 이권을 잡아 군천 바닥을 휩쓴다

해녀들이 수중에서 액션 활극을 펼치는 것에 더해,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맡은 조인성과 '춘자'와 '진숙'이 잠시 물러났던 밀수판에 새로이 가세하는 '장도리'를 연기하는 박정민의 지상 액션은 그 동안 두 배우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펼쳐보이기도 한다.

조인성은 장신의 팔다리로 군더더기 없는 살상 난투극을, 박정민은 근본없이 뒷세계에 발일 들인 '장도리' 캐릭터답게 연장을 들고 무작정 달려드는 비열한 액션마저 호기롭게 소화해낸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세관 단속을 시행하는 세관 계장 '이장춘'은 사사건건 '춘자'와 '진숙'을 주시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세관 단속을 시행하는 세관 계장 '이장춘'은 사사건건 '춘자'와 '진숙'을 주시한다

<밀수>는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기승전결 구조에 결말부에 드러나는 반전의 요소마저 갖춰 관객들이 올 여름에 극장을 찾을 이유를 부여한다.

관객들은 영화 속 펼쳐질 드넓은 바다, 깊은 바다 속 세상,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그리고 긴박하게 펼쳐질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더욱 넓고 깊이감 있게 체험하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쾌감마저 느낄 수 있다.

'춘자'와 '진숙'은 '옥분'(고민시)의 도움으로 판세를 새롭게 짜는 일을 시작한다
'춘자'와 '진숙'은 '옥분'(고민시)의 도움으로 판세를 새롭게 짜는 일을 시작한다

류승완 감독의 완급조절이 탁월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구멍없는 훌륭한 연기, 그리고 해양과 수중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울 정도의 수중 액션 활극은 더욱 확장된 장르를 개척함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는 7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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