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9월 28일부터 시작해 최장 6일의 연휴가 기대되는 추석 극장가에 국내 영화들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하정우, 임시완 주연의 영화 <1947 보스톤>이 일찌감치 9월 27일을 개봉일로 확정한 가운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이 출연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과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주연의 캐릭터 열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도 모두 9월 27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이로써 여름을 넘긴 가을 추석 빅시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세 편이 동시에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1947 보스톤>은 2015년 <장수상회> 이후로 연출에 참여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는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와 대세 배우 임시완의 폭발적인 열연, <쉬리><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관객들에게 웅장한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76회 칸 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돼 열렬한 호응을 받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거머쥔 제작사 ㈜바른손이 제작해 일찌감치부터 주목을 받았다.
블랙 코미디 장르의 <거미집>은 1970년대 걸작을 완성시켜야만 하는 ‘거미집’의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의 변신과 호연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네이버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모험 장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영화 <밀수>의 제작사 ㈜외유내강이 추석 극장가에 선보이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독보적인 개성을 지진 캐릭터를 내세운다.
영화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더해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의 개성 넘치는 활약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