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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생존게임 코드레드', 공익 서바이벌로 토요 프라임대 생존할까

  • 입력 2023.05.22 14:26
  • 수정 2023.05.22 14:2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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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KBS가 토요 예능 프라임 편성에 공익 예능을 생존게임 코드레드를 선보인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생존게임 코드레드(이하 코드레드’)’는 다양한 가상의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안전하게 사는 지혜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생존에 도달하기 위한 여섯 출연자의 경쟁으로 재난 서바이벌을 그린다.

22일 오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KBS2 ‘생존게임 코드레드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배성재, 정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고세준 PD, 고은별 PD를 비롯해 박군, 모태범, 조준호, 이승국, 문수인, 짱재, 곽범, 홍범석이 참석했다.

먼저 고세준 PD코드레드에 대해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재난 안전 프로그램이다. 재난 안전정보를 생존 리얼리티 포맷에 담았다. 차량 전복, 선박 침몰, 화재, 지진 등 다양한 위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행동할까, 영화 주인공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실제 위기상황과 비슷하게 설계된 게임 속에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보면서 재난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출연자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실질적인 정보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위기 대처능력 높아지고, 6명 서바이버의 케미, 협동 정신, 경쟁심, 캐릭터들을 통해 보면 훨씬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고세준 PD
사진=고세준 PD

덧붙여, 재난 방송 주관사인 KBS로서 재난, 생존 상황의 대처법을 알릴 책무가 있는 만큼 시청자가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코드레드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재난 상황을 구현하는 것은 자칫 출연자의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어 미션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외 필요한 정보는 스튜디오 패널들의 정보 전달로 보충할 예정이다. 여기엔 전 소방관 출신 홍범석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미션을 통해 안전정보를 전달하는 만큼 6인의 서바이버에 몸 좀 쓰는출연자들이 섭외됐다. UDT 출신 유튜버 짱재,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 개그맨 곽범,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를 통해 뛰어난 농구 실력을 뽐냈던 배우 문수인이 함께한다. 스튜디오에서는 프리랜서 배성재 아나운서, 정은혜 아나운서, 영화 유튜버 이승국, 전 특전사(707) 겸 소방관 출신 홍범석이 중계를 맡는다.

이번 섭외에 대해 고은별 PD일반 예능이 아니어서 출연자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미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어서 능력치가 어느 정도 돼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 그렇다고 다른 프로그램처럼 체력만 보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다양한 일반인의 모습, 출연자만의 개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출연자로 고민했다.”고 전했다.

사진=(상좌부터 가로순) 이승국, 홍범석, 정은혜, 조준호, 문수인, 배성재, 모태범, 곽범, 박군, 짱재
사진=(상좌부터 가로순) 이승국, 홍범석, 정은혜, 조준호, 문수인, 배성재, 모태범, 곽범, 박군, 짱재

이러한 미션 서바이벌은 최근 넷플릭스 피지컬100’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시청자를 열광케 했고, tvN ‘대탈출도 시리즈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SBS는 출연자들이 리얼 소방대원으로 근무하며 벌어지는 실제 상황을 통해 안전 경각심을 일깨운 심장이 뛴다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사이렌을 울리는 구급차에게 빠른 양보가 얼마나 절실한지 생생하게 보여준 바 있다. 해서 KBS를 향해 또 후발주자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따른다. 과연 코드레드는 어떤 차별화도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프로그램 자체의 미션도 만만치 않다.

이에 고은별 PD미션을 하거나, 특정 세계관 안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은 많다. 우리도 많이 고민했다.”면서 차별화라고 하면,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 같지만, 이들의 동기가 돈(상금)이나 최강의 명예라거나 이런 개인의 이익이나 영광이 아니다. 프로그램 형식은 예능이지만 애초에 공익적인 목표를 가지고 참여한다는 전제조건이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세준 PD는 출연자들의 활약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면서 우리가 처음에 이 생존 리얼리티를 만들 때, 사실 박군 씨나 모태범, 조준호 씨 같은 피지컬 뛰어난 분들에 주목을 많이 했다. 그런데 뒤로 갈수록 문수인 씨가 허당기가 있는 것 같고, 곽범 씨를 웃기려고 섭외했는데 의외로 너무 열심히 잘해서 당황스러운 캐릭터다. 박군 씨는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열정이 너무 강해서 팀원들의 공분을 산다. 조준호 씨는 시간 날 때마다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잠을 자고, 모태범 씨는 체력이 정말 좋고, 어떻게 보면 무식하고 단순해 보일 만큼 직선적으로 하는 일만 한다. 짱재 씨는 거의 액션 영화배우처럼 활약한다.”면서 이런 분들이 협동할 때도 있고 경쟁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체력이 뛰어난 분이 잘한다거나 어떨 때는 잔꾀가 많은 분이 잘할 때도 있다. 국가대표 분들, 전직 특수부대 출신분들도 계신다. 두 그룹 대결에서 생존에 유리할까 예상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인 MC이자 캐스터로 참여할 배성재는 프리선언 후 18년 만에 KBS에 복귀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는 그는 신입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때로는 흥분하고 때로는 비웃기도 하고 때로는 시청자처럼 천천히 지켜보기도 하고 스포츠 케스터처럼 소리 지르고 흥분할 수 있는 장면이 많다. 시청자분들도 우리와 같이 느끼지 않을까 싶다.”면서 여섯 분이 기대하시는 것만큼 생존능력이 뛰어나고 강하고 침착하고 똑똑할 것 같은 분들이지만, 의외로 침착성이 전혀 없고 무식하고 당황하고 그런 장면들이 펼쳐진다. 재밌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함께 해설을 맡은 이승국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호들갑, 아는 척을 담당하게 된 것 같다. 스포츠 볼 때 훈수 두는 포지션 같다. 어설프게 들은 걸 말하면 전문가들이 다듬어준다거나 호들갑 떨어줄 사람이 필요할 때 있지 않나. 배성재 아나운서 옆에서 추임새 넣으며 호들갑 떠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범석은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재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재난, 재해 상황이 갑자기 닥쳤을 때 헤쳐나가는 방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건 결과가 180도 달라진다. 많이 시청해주시고 좋은 정보 얻어가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채널A ‘강철부대시즌1에서 특전사 팀을 이끌며 맹활약한 박군은 “‘강철부대를 보신 분들이 '박군 잘할 거다, 지략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팀워크가 있어야 하고 함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줬기 때문에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다. 지금은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다.”면서 예능이라 웃음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군대에서 배우고 터득한 모든 기술을 함께하는 출연자들과 국민에게 알려드리면서, 긴급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극복하는 방법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해서 대한민국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코드레드'에서 가장 뜻밖의 멤버로 꼽힌 곽범은 인생 자체가 서바이벌이라 생각한다. 개그맨이 된 과정, 유튜버로 활동하는 과정이 모두 생존게임이다. 이분들의 화려한 이력 외에 30대 일반 군대를 다녀온 남자의 몸 상태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열심히 촬영했고 아직 살아있다.”고 너스레를 보태면서 나도 해병대 조교로 전역했다. 그거 하나 인생의 자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고세준 PD예능이지만 재난을 다루다 보니 저런 거 해도 돼?‘하는 장면 많다. 무섭고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소방학교, 해양경찰청 등 전문가분들과 함께한다. 안전하지만 스펙터클한 장면 많이 찍었으니 관심 있게 봐달라. ‘불후의 명곡전에 하니 꼭 시청해달라.”고 당부했고, 고은별 PD우리 프로그램이 사실 (시청)타겟이 정확히 있지 않다. 젊은 분들에게는 '서바이벌인데 신기한 게 나왔네?'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은 '맥가이버''가제트' 같이 향수 자극할 수 있는, 드라마처럼 참견하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생존게임 코드레드63일 오후 51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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