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y현장] '장바구니 집사들', 자립준비 청년 대상 착한 먹거리 프로젝트.."함께 동참하세요"

  • 입력 2023.05.24 13:14
  • 수정 2023.05.24 15:57
  • 기자명 김영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BS 1TV ‘장바구니 집사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 자립준비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다.

24일 오전, KBS1 ‘장바구니 집사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자영 PD를 비롯해 배우 한혜진, 방송인 장성규, 가수 장민호가 참석했다.

김자영 PD는 먼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부모의 보호 없이 혼자 세상으로 나오는 자립준비 청년들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 청년 시기에는 뭘 먹어도 잘 견딜 수 있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어서 청년들의 먹거리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지 않는다. 가족의 울타리가 없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삶에서는 요즘 뭘 먹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서 많이 만나봤다. 그러면서 이 친구들에게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로, 건강하고 따뜻한 먹거리로 응원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장성규, 한혜진, 김자영PD, 장민호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공감형 집사' 한혜진,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던 만큼 청년들의 힘겨운 상황을 잘 알기에 누구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팔을 걷고 나선 '열혈 집사' 장민호, 세상의 모든 직업을 체험한 경험치를 지닌 '워크맨 집사' 장성규가 집사들을 모집할 집사장으로 나선다. 집사들이 직접 고르고 채워 넣은 장바구니 속에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일주일 동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집밥 식재료가 담긴다.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집사장으로 활약한 이들의 소감도 있다. 먼저 한혜진은 단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능하구나를 실감했다. 아이들의 식습관이라든지, 생활습관이 변화되더라. 그런 것들을 보면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도와준다면 자립준비 청년들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사명감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 장민호는 나도 그 시기를 지나왔고 같은 청년이었지만 다른 청년 시절을 보내는 그들의 삶을 멀찌감치 바라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게 된 계기였다. 우려와 약간의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 그들의 삶을 굉장히 가깝게 보면서 오히려 그런 걱정이 나의 기우였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청년들이어서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던 것 같다. 끝없이 응원해주는 게 집사장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장성규는 사실 학창시절이 가장 즐겁기도 했지만, 작은 힘듦에도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 요즘 청년들 어떤지 궁금해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나보다 훨씬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을 텐데 너무나 잘 이겨내고 버텨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마음가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더 많은 청년에게 관심을 많이 주게 될 것 같고, 배운 대로 실천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느낀 점은 무엇보다 공감이 필요하더라는 소회였다. 한혜진은 작은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안부를 물어보는 작은 관심이 아이들에게 큰 행복감을 주더라. 친구에게 잘 지냈어?’라고 안부를 묻듯이 아이들에게 안부와 관심을 물어준다면 아이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잘 채워질 거라는 확신이 들더라라고 했고, 장민호 역시 우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치 눈 녹듯이 스스로 녹이고 풀어가고, 이전의 꽁꽁 얼어붙은 이야기까지 전달해주는 모습에 이제는 조금 유연한 청년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전에 누군가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체가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혼자가 아니구나’,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고, 소소한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바구니 집사들은 교양예능 콘텐츠에서 출발해 사회적 확장을 꾀하고 있다. 세 명의 집사들에서 시작, 2500개의 장바구니를 후원할 집사들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서 1, 2차 방송이 이달과 내달에 걸쳐 편성됐다.

이에 김자영 PD편성에는 우리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특성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해 연말까지 최대 2500개 이상의 장바구니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트1에서는 집사장들을 시작으로 장바구니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고, 관계를 만들어 가고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파트2에서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3개로 시작된 장바구니가 2500개까지 확대되고, 더 많은 집사가 모여서 확대되는 것이 파트2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집사장들은 장바구니 집사들에 초대하고 싶은 이들로 임영웅, 이찬원, 아이유, 장원영, 뉴진스 등을 꼽아 기대를 보탰다.

한편, KBS1 ‘장바구니 집사들은 오늘(24)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파트126일까지 3회가 연속 방송되고, 파트2는 내달 614~16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KBS]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