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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판타지면 어떠하리..'차정숙 신드롬' 20% 돌파 목전

  • 입력 2023.05.15 13:39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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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닥터 차정숙' 포스터
사진=JTBC '닥터 차정숙' 포스터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JTBC '닥터 차정숙'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신드롬 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작품 자체는 기존 로코물의 클리셰를 벗어나지 않는다. 겉으로 완벽한 남편의 우유부단한 이중 생활, 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여주인공을 짝사랑하고, 평소 큰 관심도 없던 남편이 그와 신경전을 벌인다거나 하는 식의 전개가 그렇다. 

그러나 그 와중에 20년간 전업주부로 살았던 여성이 처음으로 자신의 일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성장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결혼에서는 어쩐지 '을'의 신세인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엄정화는 이번 '닥터 차정숙'으로 N번 째 전성기를 맞았다. 또한, 앞서 '크론병 비하' 논란이 있었으나 제작진이 빠르게 고개를 숙이면서 애청자의 일말 '찜찜함'을 걷어낸 것도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 10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10회는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17.958%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전채널 1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JTBC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메디컬물이면서도 쉽게 공감할 주부 판타지가 '차정숙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본격 후반 스토리에 접어든 만큼 시청률 20% 돌파까지 이룰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

이날 차정숙, 서인호가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최승희는 서인호의 우유부단함에 미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서인호와 최승희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음에도 아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차정숙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로이킴(민우혁 분)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며 차정숙을 걱정했다. 이어 “내가 친구라는 걸 잊지 말라”며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라는 고백으로 차정숙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차정숙의 고민도 깊어졌다. 늦은 밤 만취해 최승희를 부르는 서인호의 모습에 차정숙의 분노가 또다시 솟구쳤다. 그런 딸에게 "남편은 남편이어서 귀한 게 아니다. 아이 아빠여서 귀한 것"이라는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 분)의 말은 차정숙은 물론 많은 여성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차정숙은 다시 마음을 붙잡고자 했으나 딸 서이랑(이서연 분)이 아빠의 이중생활, 그리고 최승희의 딸이 친구이자 자매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더욱 큰 충격을 받는다. 고통의 순간 전소라의 도움으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난 차정숙. 비를 맞으며 시원하게 미소 짓는 그가 모든 걸 리셋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그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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