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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사실관계 적극 소명할 것"

  • 입력 2023.05.25 18:12
  • 수정 2023.05.25 19:47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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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가수 이선희가 횡령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선희의 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그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5일 이선희를 소환해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 소속사와 별개로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 설립해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된 이선희의 개인 회사다. 이선희의 딸과 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이선희는 경찰 조사에서 원엔터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의 시작은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미정산 문제가 불거진 당시 경찰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선희와 관계자들이 원엔터와 연관됐음을 확인한 데에서 비롯됐다. 당시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희 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강력 부인한 바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찰은 이선희 외 관계자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이선희 씨가 대표이사로 되어 있던 회사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선희 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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