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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주원X권나라 '야한 사진관', 공감+눈물+굿케미..공약이 "시즌2"

  • 입력 2024.03.11 16:2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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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
사진=주원, 권나라, 음문석, 유인수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출연 배우들이 입을 모아 인생드라마로 꼽았다. 대본을 보면서도 눈물을 쏙 뽑았다는 '야한 사진관'이 시청률 20% 공약으로 시즌2를 언급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연출 송현욱, 극본 김이랑,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 서기주(주원 분)와 열혈 변호사 한봄(권나라 분)이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귀객들을 상대할 크루 4인방으로 뭉쳐 기대가 쏠리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지니TV ‘야한 사진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원, 원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참석했다.

사진=송현욱 감독
사진=송현욱 감독

먼저 송현욱 감독은 작품에 대해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뜨겁게 달려왔다. 당신이 생애 마지막 기억을 사진에 박는다면 어떤 기억을 담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라며 코믹, 판타지, 액션, 휴먼, 감동이 모두 있다.”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야한 사진관'은 죽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찾아와야 겨우 문을 열 수 있는 곳이다. 접근성과 난도가 높다. 마지막 소중한 사람과 사진을 찍기 위한 사진관이 있다는 설정인데 그 설정 자체가 매력적이었다. 시각적으로 잘 그려졌다.”라며 주원, 권나라 두 배우의 비주얼 덕분에 흐뭇하게 볼 수 있는 동시에 판타지 요소가 있어 흥미로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주원은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 역을, 권나라는 귀신보다 불의를 더 못 참는 열혈 변호사 한봄 역을 맡는다.

주원은 이번 출연 계기로 그 시기에 내가 찾던 작품이었다. 대본을 보면서도 힐링하고, 연기 하면서도 힐링하는 작품을 찾고 있던 때에 '야한 사진관' 대본을 봤다. 오랜만에 혼자 집에서 대본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더했다. 평소 송현욱 감독의 팬이었다는 점에서 신뢰가 컸다고 한다.

권나라 역시 따뜻한 스토리와 송 감독을 출연 이유로 꼽았다. 그는 따뜻한 이야기가 공감이 커서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작품도 정말 재밌었지만, 감독님의 팬이다. 감독님이 '봄이는 따뜻하고 밝은 캐릭터인데, 권나라라는 배우가 이 캐릭터를 통해 밝고 따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셨다. 나를 응원해주시고 안심시켜주셔서 크게 용기를 얻고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주원과 권나라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다. 현장에서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주원은 어느 촬영보다 행복했다.”라고 단언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가 빛날 수 있게끔 해줬다. 단순히 좋았다가 아니라 행복했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라며 나라 씨가 배려가 아주 많은 사람이다. 나 또한 현장에서 많은 배려를 받았고, 위로도 받으면서 촬영했다. 호흡 면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에 권나라는 피부과에서 주원 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남자 배우 중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고, 정말 좋다고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같이 촬영해보니 정말 친절하시고, 배려도 많았다.”라며 촬영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주원 선배처럼 좋은 선배,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장면에 관한 이야기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 봄이가 먼저 다가가는 캐릭터인데 주원 씨가 먼저 다가와 주셔서 내가 더 사랑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화답했다.

음문석은 극 중 귀신 잡는 해병대 출신으로, 조폭도 일망타진했던 잘 나가는 강력계 형사 출신이자 야한 사진관 잡무 담당 백남구 역을 맡는다. 그는 대본을 받고 우느냐 내용을 못 봤다, 거의 오열했다.”라며 그때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시고 얼마 안 된 때였다, 아버지가 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그때가 지금도 기억난다, 누나와 함께 대본을 보는데 (눈물 때문에) 잘 못 읽겠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작품에서) 액션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이어 염력을 쓰다 보니 제일 활발하게 악귀를 물리친다. 해병대 제대 후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며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소탕하다 죽은 뒤 사진관에서 악귀를 물리친다. 사회적 약자에겐 한없이 부드럽고 선하고 따뜻한 캐릭터라고 설명해 남다른 활약을 궁금케 했다.

유인수는 극 중 연애 한 번 못해보고 모태 솔로로 세상을 하직한 '야한 사진관' 귀객 영업 담당 고대리 역을 연기한다. 유인수는 일단 작품 제목을 보고 불순한 생각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면서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쉼 없이 대본을 읽게 됐다. 감동과 위로를 받았고 모든 인물에게 공감했다,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라면서 “(고대리는) 한평생을 열심히 공부하고 승진하기 위해 보편적인 삶을 살아온 친구인데, 기다리던 소개팅을 못 하고 죽게 되어서 한으로 남게 된다. 그동안 좀비, 슈퍼 히어로도 연기해봤는데 이번 작품이 제일 힘들었다. 산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연기를 할 수 없는데, 계속 사람을 보게 되어서 쉽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작품의 강점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권나라는 인생드라마라고 꼽았다. 그는 누구에게나 인생 드라마가 한 편씩 있지 않나. 우리가 촬영하면서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진짜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에피소드마다 공감하며 울었다.”라며 시청자에게도 인생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주원 역시 작업 환경 자체가 인생 드라마였다. 그 어떤 작품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 모두 다시 만나고 싶다. 우리의 합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거들었다.

스스로 인생 드라마로 꼽은 만큼 기대 시청률도 10~20%까지 높은 수치가 쏟아졌다. 음문석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역대 최고 시청률인데 그걸 뛰어넘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고, 유인수는 “10%가 넘으면 사진관 직원들이 (시청자) 몇 분을 모셔서 사진을 찍어드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권나라는 “12%가 넘으면 좋겠다. 푸드트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수치가 점점 올라가더니 주원은 “20%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단언하면서 넘는다면 우선은 시즌2를 건의하고 싶다. 우리 모두 헤어지기 싫어했고, 합이 정말 좋다. 이렇게 합이 좋은 팀이 만났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작업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해 한껏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11일 밤 10시에 지니 TVENA에서 첫 방송 된다. 지니TV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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