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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하도권·케이윌·김주택 캐스팅..3월 개막

  • 입력 2024.01.29 10:52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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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쇼노트
사진제공=(주)쇼노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기획·제작 ㈜쇼노트)'이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 등 캐스트로 오는 3월 재연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6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했다. 토니 어워즈 2관왕,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관왕, 외부 비평가상 2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극장 내부 전체가 또 하나의 극장인 듯한 착각을 불러오는 파격적인 무대와 주인공 피에르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연기와 악기 연주를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시즌은 초연 당시 팬데믹으로 축소되었던 이머시브 요소를 강화해 작품 특유의 묘미를 제대로 뽐낼 전망이다.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는 ‘피에르’역에는 배우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이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데뷔 후,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펜트하우스>, 영화 <위시> 더빙 등 영역을 확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하도권이 함께한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 하도권이 8년 만에 뮤지컬 복귀를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믿고 듣는 보컬이자 초연에서 탁월한 무대 매너와 유려한 악기 연주 실력으로 호평받은 케이윌이 다시 한번 피에르로 돌아온다. 더불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을 차지한 성악가 김주택의 합류도 기대 포인트다. 

사진제공=(주)쇼노트
사진제공=(주)쇼노트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인 ‘나타샤’ 역에는 이지수, 유연정(우주소녀), 박수빈(우주소녀)이 함께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으로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역은 고은성, 정택운, 셔누(몬스타엑스)가 맡는다.

‘나타샤’의 사촌이자 친구로, 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려 노력하는 ‘소냐’ 역에는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사랑받고 있는 효은, 김수연이 무대에 오르며, ‘피에르’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엘렌’ 역에는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는 전수미, 홍륜희가 함께한다. 

엄격하지만 다정한 귀부인으로 ‘나타샤’의 대모이자 ‘피에르’의 오랜 친구인 ‘마리야D’ 역에는 탄탄한 보컬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 류수화, 주아가 이름을 올렸으며, ‘볼콘스키’ 공작의 딸이자 ‘안드레이’의 여동생 ‘마리’ 역에는 앙상블부터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온 윤지인이 캐스팅됐다. ‘아나톨’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대범하고 호탕한 매력을 지닌 ‘돌로코프’역은 개성있는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사랑받는 최호중, 심건우가 연기하며, 흥이 넘치는 삼두마차 마부 ‘발라가’ 역에는 탁월한 캐릭터 표현을 선보이는 유효진이 맡는다.

‘나타샤’의 약혼자로 전쟁에 출전 중인 군인 ‘안드레이’ 역과 ‘안드레이’와 ‘마리’의 아버지로 과팍한 성격을 지닌 귀족 ‘볼콘스키’ 역에는 노련함으로 중무장한 오석원이 합류한다. 초연부터 함께했던 베테랑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배우들은 완벽한 조화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3월 26일(화)부터 6월16일(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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