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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조정석·유연석·전동석 출연..3월 컴백

  • 입력 2024.01.22 10:12
  • 수정 2024.01.22 14:2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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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쇼노트
사진제공=(주)쇼노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헤드윅(기획·제작 ㈜쇼노트)'이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 타이틀롤로 오는 3월14번 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메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존 카메론 미첼(John Cameron Mitchell, 대본)과 스티븐 트래스크(Stephen Trask, 작곡/작사)의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헤드윅'은 1994년 뉴욕 맨해튼의 작은 록 클럽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998년에는 오프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겨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마침내 2014년에는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 입성하여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차지했고,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으며 메인스트림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뮤지컬 '헤드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관객들과 만난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록뮤지컬로 평가되고 있다.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국 프로덕션의 막을 올린 뮤지컬 '헤드윅'은 파워풀한 음악, 콘서트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스토리와 연출 등 독보적인 매력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헤드윅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이후 2016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2021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디벨롭 버전을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뮤지컬 극장으로 손꼽히는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 '헤드윅'을 이끌어갈 헤드윅 역에는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이 함께한다. 먼저, 조정석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온다. 조정석은 2006년부터 헤드윅과 함께하며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표현, 특유의 순발력으로 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엑시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그가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해석으로 선보일 헤드윅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석은 “예전에 마흔이 넘어도 헤드윅을 할 거라고 했었는데 그 말을 지키게 됐다. 2006년부터 4번의 시즌을 함께했지만 할 때마다 재밌고 또 여전히 내 심장을 뜨겁게 하는 작품이어서 너무 설렌다.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지 저 스스로도 궁금하고 기대되는데, 관객분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7년 만에 헤드윅과 함께한다. 2017년 처음으로 헤드윅 무대에 섰던 유연석은 당시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노래를 바탕으로 헤드윅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운수 오진 날'을 비롯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등 매 작품 팔색조 같은 모습으로 팬들과 대중을 사로잡아 온 만큼 7년만의 컴백도 기대를 모은다. 

유연석은 “7년 만에 헤드윅으로 관객분들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무척 떨리면서도 기대가 된다. 오랜만의 헤드윅이니만큼 좀 더 성숙하고 다채로운 매력의 연드윅으로 찾아갈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혀 오는 3월 찾아올 무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동석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헤드윅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선 굵은 작품에서 활약해온 전동석은 2019년 당시 예상을 뒤엎는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동석은 “다가오는 봄, 헤드윅을 다시 만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흘러간 시간만큼 더욱 깊어진 헤드윅으로 찾아뵐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디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 역에는 장은아, 이예은, 여은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츠학은 복잡한 내면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역할이기에 새롭게 합류하여 에너지를 발산할 이들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디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 최기호, Zakky,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최기웅, 전일준, 유지훈, 정다운이 함께한다. 이들은 파워풀한 연주로 록 음악부터 포크까지 다채로운 '헤드윅'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2024년 3월 22일(금)부터 6월 23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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