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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지고 뜨거워지는 이순신 트릴로지 그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

  • 입력 2023.12.12 23:2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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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대한민국 최고 흥행의 역사를 기록한 영화 <명량>과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을 이은 세 번째 작품이자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오늘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이다.

왜군 선봉장 고니시(이무생)는 자신의 오른팔 아리마(이규형)를 시켜 예교성을 벗어날 방책을 실행한다
왜군 선봉장 고니시(이무생)는 자신의 오른팔 아리마(이규형)를 시켜 예교성을 벗어날 방책을 실행한다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정재영)이 이끄는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과 부도독 등자룡은 왜와의 전투를 피하고자 이순신을 설득하고자 한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과 부도독 등자룡은 왜와의 전투를 피하고자 이순신을 설득하고자 한다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 훌쩍 넘는 여정의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노량 해협의 겨울 바다에서 살아서 돌아가려는 왜와 전쟁을 완전히 끝내려는 조선의 난전과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를 압도적 스케일로 스크린에 구현한다.

영화의 모든 것을 조율한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시작으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시리즈, 세 명의 캐스팅이라는 획기적인 기획을 영화로 완성해낸다.

이순신은 오히려 진린과 등자룡을 전투에 합류할 것을 설득한다
이순신은 오히려 진린과 등자룡을 전투에 합류할 것을 설득한다

역사가 기록하듯이 노량 해전은 한밤중에 시작해 동틀 무렵까지 벌어진 하룻밤 사이의 해상 전투로, 야간 전투이자 그 어떤 전투보다도 더 근접전을 펼친 전쟁의 참혹함을 담은 해전이었다.

야간 전투였기에 화포와 화살만으로는 전투가 진행될 수 없었고, 아군의 배와 적군의 배가 뒤엉키는 와중에 당연히 월선이 빈번하게 자행되어 피비린내나는 근접 백병전을 피할 수 없었다.

고니시는 조선 수군보다 월등히 많은 함선으로 이순신과 노량 해협에서 마주한다
고니시는 조선 수군보다 월등히 많은 함선으로 이순신과 노량 해협에서 마주한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는 그간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직접적인 전투 근접 묘사가 스크린에 묘사되고, 전쟁의 참혹한 면모를 낱낱이 보여주기도 한다.

'죽음의 바다'라는 부제답게 수 많은 아군과 왜군이 바다에 수장되고, 치열하고도 물러설 수 없는 야간 해상 전투가 압도적으로 스크린에 투영되면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전투의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

이순신은 망설임없이 적군을 향해 공격을 시작할 것을 지시한다
이순신은 망설임없이 적군을 향해 공격을 시작할 것을 지시한다

패색이 짙어진 왜군은 퇴각을 고려하지만 이순신은 "절대 이대로 이렇게 끝내서는 안된다.... 열도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놈들의 항복을 받아내야 한다"라고 짙은 분노를 내뱉으며 끝까지 전투를 이어 나간다.

하지만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펼쳐지는 '노량 해전'은 이미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성웅 이순신의 마지막 해상 전투이기도 하다. 이순신은 왜군이 쏜 탄환에 맞아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마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야간 해상 전투에서 아군과 적군은 뒤엉켜서 육탄전을 펼친다
야간 해상 전투에서 아군과 적군은 뒤엉켜서 육탄전을 펼친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앙상블로 영화의 상영시간을 꽉 채운다. 이순신을 연기한 김윤석은 짙은 분노를 눌러 담고 있으나 현명한 장수로서의 카리스마를 담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고, 백윤식은 악명 높은 살마군을 이끄는 왜군 최고 지휘관 시마즈 역을 맡아 서슬퍼런 표정을 보이며 이순신에 맞서는 왜장의 모습을 선보인다.

또한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 역을 맡은 정재영과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 역의 허준호까지 합류해 남다른 연기력으로 작품을 압도할 아우라를 선보인다.

이순신을 보좌하는 송희립(최덕문)은 끝까지 이순신 장군의 곁을 지킨다
이순신을 보좌하는 송희립(최덕문)은 끝까지 이순신 장군의 곁을 지킨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스펙터클한 야간 해상 전투로 볼거리만 선사하는 것이 아닌 역사가 기록하고 있는 전투이지만 역사를 통해 잊지 말고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고, 전란의 시대에도 뛰어난 리더가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던 역사의 교훈을 떠올리게 한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뜨거워지는 이순신 트릴로지 그 마지막을 압도적으로 그린 <노량: 죽음의 바다>은 12월 2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뜨거워지는 이순신 트릴로지 그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
가슴이 웅장해지고 뜨거워지는 이순신 트릴로지 그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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