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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조선체육회', 스포츠 중계.."알고 보면 더 재밌다"

  • 입력 2023.08.04 13:3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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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조선체육회가 간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체육회는 각 분야의 레전드이지만 한때는 피 끓는 사고뭉치였던 풍운아 멤버들이 의기투합, TV조선이 종편 최초로 중계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정조준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이다.

4일 오전, TV조선 새 예능 조선체육회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CP를 비롯해 방송인 전현무, 전 농구선수 허재, 전 야구선수 김병현, 전 축구선수 이천수, SBS 전 아나운서 조정식이 참석했다.

먼저 이승훈 CP“‘조선체육회스포츠의 모든 순간이라는 부제가 있다. TV조선이 작년부터 축구 A매치 중계를 시작했고,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중계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레전드 분들을 모셔서 조선체육회를 만들었고,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국민이 아시안게임을 보실 때도, 스포츠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이승훈 CP, 허재, 김병현, 전현무, 이천수, 조정식

국장을 맡은 전현무는 생각보다 아시안게임은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각 종목에 꼭 눈여겨 봐야 할 스타들이 있는데, 이런 예능프로그램이 아니면 쉽지 않다. 특히 비인기 종목은 더더욱 쉽지 않아서 미약하나마 예능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TV조선에 오게 됐다. 여러모로 뜻깊은 방송을 하게 됐고, 전에 2002년 월드컵에 이경규가 간다가 굉장히 기여하지 않았나. 국제 이벤트에 우리 프로그램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첫 직장이 조선일보였던 전현무는 일주일 만에 퇴사했다가 정확히 20년 만에 돌아왔다. 영상에 대한 욕심이 커서 종이 매체를 포기했었는데, 다시 만날 운명이었나보다. 내가 멀리 돌아서 왔고, 20년 후에 내가 더 성장해서 만난 게 짜릿하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 같고, 날 뽑아주셨던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보은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허재는 은퇴하고 해설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말도 느리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서 해설은 못 하겠더라. 이번에는 동생들과 같이 해설도 하고 대한민국을 빛을 낼 수 있다는 결정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지금까지 선수로 뛰었는데, 선수가 아닌 선수들을 응원하고 같이 중계도 하면서 스포츠를 팬들과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수는 이승훈 CP님의 기획 의도가 마음에 들었고, 전현무 MC와 함께한다고 해서 라인을 좀 타볼까, 부푼 기대에 찼고, 조선체육회를 통해서 좀 더 아시안게임과 축구를 알리면 협회에서도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여러 생각을 하면서 축구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축구 아닌 농구, 야구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어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조정식 캐스터는 예능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뭘 비워야 기회가 올 것 같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사표를 냈고, 묘하게도 중계와 예능을 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평소 스포츠가 있을 때 현장 중계를 정말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없다가 여기 오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조건 간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승훈 CP첫 촬영은 2월 말, 3월에 시작해서 사전 제작 기간이 6개월에 달할 정도다. 이미 찍어놓은 것도 8회 정도가 있다. 촬영 고정 요일이 있어도 스포츠 행사마다 따라다니다 보니까 진짜 운동부 한 팀을 만든 것 같다. 분위기가 정말 좋고, 첫인상이 기억 안 날 정도로 케미가 완벽하다.”라고 자신했다.

조선체육회는 손흥민, 조규성 등 스타들을 만나기도 했다. 전현무는 개인적으로 이강인 선수를 만나고 싶고, 손흥민, 조규성 선수는 단독으로 만났다. 예능적인 부분은 빼고 보도국에도 드렸다. 뉴스에서는 다룰 수 없는 이야기는 우리가 모아서 조선체육회로 내보내고, 그런 식으로 우리가 지원부서처럼 하고 있다.”라며 정말 감사한 게 이 선배들이 계시니까 손흥민, 조규성 선수도 편하게 이야기를 해서 다른 매체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오더라. 여러모로 시너지가 나는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자 허재는 선수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각 종목의 스타를 많이 만났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직접 보니까 아들 같으면서도 설레는 마음이 들더라. 내가 손흥민을 직접 여기서 보는구나, 사인을 못 받은 게 아쉽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 조정식은 “SBS에 있을 때 막내 캐스터로 중계를 오래 했는데,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종목 중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준비를 하면 중계가 정말 재밌어지더라. ‘조선체육회를 통해서 똑같이 느끼시면 좋겠고, 진천에서 계속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계속 전하면서 아시안게임을 TV조선을 통해서 진짜 재밌게 볼 수 있게, 그렇게 제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알면 재미없는 종목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승훈 CP“‘조선체육회는 실제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이 주인공이다. 주로 국가 대항전을 많이 다루는데, 국가 대항전에 나와서 뛰는 태극전사들을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다뤄본 적 있을까, 이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 여기 계신 다섯 분이 각 분야 레전드이신데 미리 보는 항저우라고 우리를 특파원으로 미리 보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에는 현장 리포트를 할 수도 있다. 조성식 아나운서는 이미 저와 한 달 가 있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 이천수 등은 미리 얘기 좀 해줘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체육회는 오늘(4)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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