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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재탄생의 묵직하고 진솔한 서사를 담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입력 2022.11.09 17:19
  • 수정 2022.11.13 17:3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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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지난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와칸다’의 등장과 함께 진정한 ‘블랙 팬서’의 탄생을 담아내 전세계적인 흥행을 일으켰던 '블랙 팬서'의 속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전 세계 최초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마지막을 담는다.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노린 여러 세력들은 빈번히 '와칸다'의 시설을 공격한다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노린 여러 세력들은 빈번히 '와칸다'의 시설을 공격한다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 ‘와칸다’.‘ 여왕의 자리에 오른 '라몬다’(안젤라 바셋), 왕이자 오빠를 잃은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그리고 연인을 잃은 ‘나키아’(루피타 뇽오), 왕을 잃은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음바쿠’(윈스턴 듀크)는각자 사명감을 갖고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한편,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와 함께깊은 해저에서 모습을 드러낸 최강의 적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와 ‘탈로칸’의 전사들은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고, 여기에 MIT 학생이자 천재과학자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는 비브라늄을 탐지하는 기계를 만들어 와칸다를 위협에 빠뜨린다.

'와칸다'의 여왕 '라몬다'는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함께 '와칸다'를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일파한다
'와칸다'의 여왕 '라몬다'는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함께 '와칸다'를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일파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사한다.

지난 2020년 ‘블랙 팬서’이자 ‘와칸다’의 왕 ‘티찰라’ 역의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나면서 차기 '블랙 팬서'에 대한 여러 루머가 많았으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여동생인 '슈리'가 '블랙 팬서' 이어 가면서 영화적 서사를 쌓아간다.

'탈로칸'의 병사들은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리리 윌리암스'를 쫓아 지상 세계에 나타난다
'탈로칸'의 병사들은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리리 윌리암스'를 쫓아 지상 세계에 나타난다

'와칸다'에 대량으로 매장된 비브라늄을 전 세계가 노리고, '라몬다' 여왕은 '와칸다'의 운명 뿐만이 아닌 전 지구적인 평화를 위해 비브라늄의 유출을 막을 것이라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탈로칸' 세력의 위협으로 인해 '와칸다'의 운명이 위험에 빠지고 '슈리'는 '와칸다'의 운명과 자신 앞에 놓여진 숙명에서 등을 돌리지 않고 '블랙 팬서'가 되기로 선택한다.

'탈로칸'의 '네이머'는 압도적인 힘과 능력으로 해저 세계를 지배한다
'탈로칸'의 '네이머'는 압도적인 힘과 능력으로 해저 세계를 지배한다

새롭게 탄생하는 '슈리'만의 서사는 이번 영화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마블-디즈니의 시발점이랄 수도 있는 여성이자 소수인종이며 압도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어벤져스'의 주요 캐릭터였던 '블랙 팬서'가 여성 히어로로 대체되는 스토리는 또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MCU의 다짐처럼 느끼게 한다. 

최고의 전사이자 뛰어난 스파이인 '나키아'는 연인 ‘티찰라’의 죽음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다
최고의 전사이자 뛰어난 스파이인 '나키아'는 연인 ‘티찰라’의 죽음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다

주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소수인종이자 기존의 '백인 히어로'를 탈피한 다양한 히어로의 시작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머'의 서사 또한 그의 적대적인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서사를 부여하고, '네이머'를 연기한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새로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구사한다.

심장 모양의 허브를 마신 '슈리'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선조들의 세상에 맞닥뜨린다
심장 모양의 허브를 마신 '슈리'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선조들의 세상에 맞닥뜨린다

소수인종이자 여성으로 그려지는 '슈리'의 '블랙 팬서'는 탄탄한 서사 위에 '블랙 팬서'의 획기적인 시작을 다룬다. 이 영화가 아시아보다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미대륙에서 불러 일으킬 반향이 기대되기도 하는 이유다.

<블랙 팬서> 1편의 개봉 당시 미 대륙을 비롯한 여러 대륙에서 압도적인 인기가 있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흑인 영웅'이라니, 게다가 이번에는 여성 흑인 영웅의 서사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된 '슈리'는 당당하게 '와칸다'의 원로회에 등장한다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된 '슈리'는 당당하게 '와칸다'의 원로회에 등장한다

'아이언 하트' 캐릭터의 첫 등장 뿐만 아니라 '탈로칸'의 '네이머' 캐릭터 또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확장된 세계관을 제시하고,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인 '탈로칸'과 '와칸다'의 전투 시퀀스들은 하늘, 바다, 육상에서 이어지는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 연기로 '블랙 팬서'의 특화된 전투 능력을 호기롭게 구현한다.

'블랙 팬서' 재탄생의 묵직하고 진솔한 서사를 담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1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블랙 팬서' 재탄생의 묵직하고 진솔한 서사를 담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재탄생의 묵직하고 진솔한 서사를 담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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