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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이보영 장르물 '하이드'의 자신감.."스토리의 힘"

  • 입력 2024.03.19 12:19
  • 수정 2024.03.19 17:5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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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시청률 퀸이보영이 주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평온했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성재(이무생 분)의 실종에 이어 사망 소식을 맞닥뜨린 문영(이보영 분)은 언제나 다정했던 남편이 큰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문영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성재의 실종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1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에서 쿠팡플레이 하이드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가 참석했다.

김동휘 감독은 먼저 하이드연출을 맡게 된 점에 대해 “'녹두전'을 마친 후 코미디나 밝은 이야기 대본을 주로 받았다. 그동안 해본 것보다 안 해본 걸 찾아가 '하이드'를 만났다. 또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작품을 할 때마다 배우고 성장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는 미스터리 장르다. 시청자가 추측하는 예상들이 조금은 벗어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어머니가 드라마 덕후셔서 예측이 틀리는 일이 없는데, 우리 드라마를 보시면서는 어떤 예측을 하실지 생각하며 연출했다.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고, 흐름을 유지하려고 공을 많이 들였다.”라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사진=이무생, 이보영, 김동휘 감독, 이청아, 이민재
사진=이무생, 이보영, 김동휘 감독, 이청아, 이민재

특히 주인공 문영 역할에 배우 이보영을 빼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한다. 김동휘 감독은 위기를 맞은 40대 주부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이보영 배우를 빼놓을 수 없었다. 이보영 배우야말로 전 국민이 믿고 보는 배우이지 않나. '대행사' 촬영 중 대본을 보냈는데 재미있게 봤다고 연락을 주셨다.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라며 그동안의 고생이 다 위안을 받는 느낌이었다. 이보영 배우의 선택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도 감사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보영은 극 중 남편의 실종 뒤 미스터리한 비밀을 알게 되는 검사 출신 변호사 문영 역을 맡았다. 앞서 신의 선물’, ‘마더’, ‘마인등 소재 불문 다양한 장르물에서도 활약했던 터. 오랜만에 장르물로 돌아왔다. 그는 “(문영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계속 뒤통수를 맞는 역할이어서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갈지 고민도 했고 답답함도 있었지만, 이런 연기가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라며 솔직히 이 대본을 선택한 이유가, 반전과 반전이 일어나는데, 6부까지 읽고 뒷부분이 너무 궁금했다. 그런데 (출연) 결정을 해야 알려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게 됐고, 끝까지 궁금해하면서 촬영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서는 비우려 했다며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문영의 남편 성재 역은 이무생이 맡는다. 다정하고 든든한 가장이었던 성재는 어느 날 예고 없이 사라진다. 전작 마에스트라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면서 캐릭터들 각각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는데, 또 그 조화가 깨지는 것도 인상 깊었다. 그 과정에서 나 역시 캐릭터에 몰입했다. 작품 자체로도 힘이 있었고 그에 걸맞은 캐릭터의 힘도 있었다.”라며 어떤 작품이든 그 캐릭터에 맞게 연기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마에스트라'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 작품, 이 캐릭터만의 매력을 찾아내기 위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이 기억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다.”라고 전했다.

반전 비밀을 숨긴 문영의 친절한 이웃 연주 역은 이청아가 맞는다. 대본이 추리소설 같은 묘미가 있었다며 일련의 사건이 계속 터지고 나의 반응이 중요했다. 표정, 행동에 따라 시청자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실 것이다. 그런 지점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내가 이렇게 연기한 적이 있었나? 대중에게 익숙한 이청아의 이미지가 있을 텐데, 후반부에선 새로운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장르적으로 정통 스릴러 연기가 오랜만이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비밀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도진우 역을 맡은 이민재는 대본을 보면서 “‘이 사람 나쁜 놈 같은데 아닌가?’ 의심하면서 봤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그동안 했던 역할과 정반대의 역할을 맡아서 나에겐 도전이었다. 매우 좋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행사 말미 하이드로 삼행시를 해보겠다는 그는 “‘이런 드라마가 요즘에 있었나? ‘번에 보게 된 드라마가 꽤 재밌다던데? 라마 쿠팡플레이, JTBC에서도 볼 수 있는 그 드라마라며 패기를 보였다.

하이드JTBC를 통해서도 방영되는 만큼 tvN ‘눈물의 여왕과 경쟁한다. 부담을 묻는 질문에 이보영은 안 믿으시겠지만, 부담이 전혀 없다. '대행사' 때는 단독 방송 느낌이 커서 시청률 부담이 있었는데 '하이드'는 핑계를 댈 수 있어서 부담이 없다.”라며 열심히 찍었고 좋아해 주실 분들은 충분히 좋아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며 자신하기도 했다. 이보영 때문에 드라마를 본다는 평가와 기대감에 대해서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내 연기보다는 드라마가 재미있으면 보실 것이고 좋게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 드라마의 본질에 중심을 뒀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하이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쿠팡플레이에서 먼저 공개되고, 곧이어 10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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