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 실황 음반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클래식 음반'에 선정됐다.

NYT이 21일(현지시간) 올해 발표된 클래식 음반 중 최고의 음반 25선을 발표하는 '올해의 클래식 음반'에 지난 6월에 나온 임윤찬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임윤찬이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연주한 연주 실황 음반이다.

NYT는 이 앨범을 소개하며 임윤찬이 당시 18세에 불과했다고 명시하면서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라고 평가했고, 당시 임윤찬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인터뷰를 인용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NYT는 지난해에도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콩쿠르 결선 무대였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는 천만 뷰를 훌쩍 넘겨 유튜브 클래식 동영상 역대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일에는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가 개봉하는 등 여전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