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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X배인혁 '열녀박씨', 김유정X송강 '마이데몬'에 1.1%p 차 승 '박빙'

  • 입력 2023.11.25 09:39
  • 수정 2023.11.25 10:11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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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드라마포스터
사진=각 드라마포스터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지상파 새 금토드라마 대결에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SBS ‘마이 데몬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금토극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첫 회는 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역시 동 시간대 첫 방송 된 SBS ‘마이 데몬4.5%를 기록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1.1%P 차로 앞선 결과가 집계됐다.

우선 면면을 살펴보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계약 결혼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조선 시대에서 어린 시절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던 박연우와 강태하가 가문의 혼인으로 이어졌는데, 심장병을 앓던 강태하가 혼인 다음 날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모습에 이어 박연우가 보쌈으로 납치돼 우물에 던져지는 모습에서 엔딩을 맞았다.

맹랑한 조선 여인을 실감 나게 연기한 이세영과 어린 시절부터 박연우에게 호감을 느끼고 의젓한 사내로 성장한 강태하를 연기한 배인혁의 호흡과 설렘 유발 케미스트리가 첫 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였다. 두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도 모자람이 없었다. 다만, 이제 현대로 넘어오며 배경이 바뀌는 탓에 사극에서의 영상미나 달라진 분위기가 얼마나 빠르게 안정되는지에 따라 시청률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SBS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에서부터 구원이 사람의 욕심을 이용한 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진 모습 상황과 도도희와 맞선을 보게 되며 첫 만남이 그려졌다. 도도희는 한 괴한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았고 그 위기에서 도도희를 구한 것이 구원이었다. 그를 빌미로 구원은 도도희에게 계약을 요구했다. 도도희와 계약이 성사된 후 구원의 팔목에 있던 표식은 도도희에게 옮겨갔다.

작품은 김유정과 송강의 그림 같은 비주얼로 능히 합격점을 받았으나 안정적인 김유정의 활약에 비해 송강은 이번에도 부정확한 발음이 발목을 잡았다. 초반, 내레이션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송강의 오물거리는 듯한 발음이 길게 노출된 것이 흠을 보탰다. 또한, ‘악마라고는 하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만큼 표정 연기가 과할 때는 다소 몰입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제 막 첫 회를 시작한 만큼 향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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