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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이세영, 15% 기대한 다채로운 볼거리..'열녀박씨 계약결혼뎐'

  • 입력 2023.11.22 19:4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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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선호, 주현영, 박상훈 연출, 이세영, 배인혁
사진=유선호, 주현영, 박상훈 연출, 이세영, 배인혁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연인후속작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금주 새롭게 시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19세기 발칙한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훈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가 참석했다.

먼저 박상훈 연출은 작품에 대해 인연에 대한 소중함을 그리고자 했다. 여러 장르가 복합된 작품이다. 조선 시대 이조판서댁 금쪽같은 여식이 조선과 현대를 넘나들면서 한 남자와 결혼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면서 이 작품은 노력이 두 배로 드는 드라마였다. 사극, 현대극, 코미디에 멜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들어 있어서 정말 두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열심히 촬영했다. 특정 장르를 파고들기보다, 보기 편하고 어딘가 찾아가는 서사를 많이 넣으려 했다. 작품이 요구하는 미술적인 수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캐스팅은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우선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출은 먼저 이세영과 배인혀겡 대해 원작이 있는 작품이어서 싱크로율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 여기 배우들이 싱크로율이 좋았다. 박연우는 대본을 받자마자 이세영 씨 외에 다른 배우가 생각나지 않았다. 꼭 같이하고 싶어서 열심히 설득했다. 훌륭한 싱크로율, 리더십으로 기대보다 200% 이상을 해줬다. 또 인혁 씨는 잘생겨서 캐스팅했는데, 정말 스마트하다. 전체를 꿰뚫어 보는 힘이 있고, 성격도 좋고,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하는 젠틀함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현영과 유선호에 대해서는 현영 씨는 평소 워낙 팬이어서 어떤 작품에서든 하고 싶었다. 흔쾌히 응해주셨고, 세영 씨와 친자매 같은 케미를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놀더라. 정말 편했고 좋았다. 선호 씨는 감에 의해 캐스팅했다. ‘이 사람이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딱 들어서 기대가 됐다. 현장에서 많은 에너지를 줬다라고 전했다.

타이틀 롤 박연우 역은 배우 이세영이 맡는다. 최고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옷소매 붉은 끝동이후 약 2년 만에 MBC 금토드라마로 돌아왔다. 이번엔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출연에 대해 이세영은 방송사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다. MBC는 어려서부터 작품을 많이 해서 친정처럼 느껴진다라고 운을 떼면서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해서 감독님을 뵙고 싶었다.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조선의 여성은 할 수 없는 것들에 의문을 가지는 인물이다. 꿈이 있고 목표가 있고 옷을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자유를 꿈꾸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이 작품으로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을 맡게 됐다. 그는 타이틀롤을 하게 됐는데, 부담이기보다는 나와 함께하는 동료들과 감독님, 작가님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걱정도 됐지만 기대도 됐다. 책임감을 지니고 현장에 가게 됐다.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오히려 설레고 흥분됐다.”라고 밝혔다.

이세영의 상대로 루키 배인혁이 낙점됐다. 배인혁은 극 중 SH그룹 부대표이자 살아 있는 인간 안드로이드라고 불리는 강태하 역을 맡는다. 이에 그는 이세영 씨의 상대역이라 부담이 된 것도 있지만 오히려 피해만 끼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세영은 후배로 대하기보다는 동료도 대했다. 내가 웃음을 참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배인혁 씨는 촬영만 들어가면 진지해지더라. 보고 느낀 점도 많았다.”라고 화답했다.

더불어, 배인혁과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에서 친형제를 연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이복형제로 만나게 됐다. 배인혁은 “'슈룹'에서는 형제였는데, 같이 호흡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았다. 대화를 나눈 적이 없을 정도로 현장에서 한두 번 봤다. 사적으로 운동하면서 가까워지게 됐는데, 이번에 같이 하게 돼서 반가웠다라며 시작 전부터 끼가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집중력도 좋고 아이디어도 풍부해서 내가 더 배우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선호는 대본을 받자마자 검색했더니 배인혁 씨가 캐스팅됐다는 걸 보고 바로 연락했다. 형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해서 대본을 다 읽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극 중 유선호는 강태하의 이복동생이자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 강태민 역을 맡고, 주현영은 수다스럽고 잔망스러운 눈치 백 단의 소유자이자 박연우의 몸종 사월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현영은 앞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도 박은빈과 절친으로 호흡하며 끈끈한 워맨스를 그렸다. 이번 이세영과의 호흡도 기대해볼 만하다. 주현영은 전작 우영우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워맨스를 펼친다. 두 선배님이 매력도 다르다. 좋은 점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이번에 더 많은 다양한 워맨스가 나오니 기대해 달라.”라고 귀띔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주현영 씨의 팬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거들었다.

무엇보다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연인후속작이라는 점에 주목이 쏠린다. 이세영의 출연이다보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크다. 이에 이세영은 전작이 잘 됐어도 다음 작품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책임감은 지니고 있지만, 우리 작품의 캐릭터와 메시지가 궁금하시면 좋겠다.”라면서 내일이 마지막 촬영이다. 촬영 중반쯤 연인이 방송됐는데 앞선 방송이 인기도 많고 시청률이 잘 나와 우리 작품엔 호재라고 생각한다. 전작과 드라마의 매력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다. 같은 사극이지만 보시는 재미는 좀 다를 것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목표 시청률에서도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세영은 요즘은 시청률이 많이 안 나오기 때문에 10%를 넘으면 좋겠다는 항상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으로서 15%를 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고, 비연혁, 주현영 등은 20%. 30%를 외치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여기에 유선호는 “15%가 넘으면 이효리 선배의 텐미닛커버를 해보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오는 24일 밤 95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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