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지난 해 초연을 선보인 한국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대만에서 공연된다.

지난 9월 재연을 개막해 순항 중인 뮤지컬 '렛미플라이(작/작사_조민형, 작/편곡_민찬홍, 연출_이대웅)'가 해외진출 소식을 알렸다. 작품은 평범한 삶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통통 튀는 캐릭터와 함께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2024년 3월 23일부터 약 3주간 대만(Taiwan) 타이페이(Taipei)시에 위치한 웰스프링극장(Well Spring Theater)에서 레플리카 라이선스 방식의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대만의 C MUSICAL(대표/프로듀서_장심자張芯慈)이 라이선스 보유사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유)렛미플라이와 C MUSICAL은 2022년부터 라이선스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영상 오디션을 통해 출연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했다. C MUSICAL은 한국 뮤지컬 '어린왕자', '라흐마니노프' 등을 대만에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지난달에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투어 공연까지 성공시키는 등 대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민찬홍 작곡가와 김효환 음악감독은 영상으로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대만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 작품의 음악적인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음악적인 감수성이 뛰어나 아름답고 즐거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웅 연출가는 “대만 언어의 발음적 특성이 음악에 잘 맞물려 더욱 드라마틱한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어린왕자'에 이어 두번째 대만 작업인데 한국적 감성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2023년 서울공연(주최_(유)렛미플라이, ㈜SBS, 라이브러리컴퍼니 / 제작(㈜SBS, 프로스랩, 라이브러리컴퍼니)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지원 프로그램’ 부산, 평촌 공연을 마치고 대만공연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한편, 제작사 (유)렛미플라이는 대만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2023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대만공연에 초청하는 등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정확한 공연일정과 캐스팅은 추후 발표된다. (문의_프로스랩 070-8065-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