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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부터 '더 픽션'까지..HJ컬쳐, 2024 라인업 공개

  • 입력 2023.12.04 11:2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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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J컬쳐
사진제공=HJ컬쳐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공연 제작사 HJ컬쳐가 2024 시즌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표작 '빈센트 반 고흐', '더 픽션'을 비롯해 8년 만에 돌아올 '살리에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HJ컬쳐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을 꾸준히 제작해 오고 있다. 2023년에는 랩과 뮤지컬을 접목한 신선한 뮤지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부터 오페라타 뮤지컬 <파리넬리> 등 여러 형식의 공연을 무대에 올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작품들로 라인업이 가득 차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겨울에 초연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화가시리즈 뮤지컬 <모딜리아니>와 <에곤실레>가 새해 갑진년의 포문을 연다. 이어 악마의 바이올린리스트로 불린 ‘파가니니’의 생애를 그려낸 뮤지컬 <파가니니>와 8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살리에르>가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HJ컬쳐에서 국내 최초로 일본 래플리카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도 10주년을 맞이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올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뮤지컬 <더 픽션>이 한 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화가시리즈 뮤지컬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 : 12월 9일(토) ~ 3월 10일(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

화가시리즈 뮤지컬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가 오는 12월 9일(토)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재연으로 돌아온다. 두 작품은 화가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를 소재로 삼아 각기 다른 이야기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관객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거나 한 번에 두 개의 공연을 연이어 관람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초연 당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뮤지컬 <모딜리아니>는 자신의 예술적 철학을 지키기 위해 생명까지 내던졌던 모딜리아니의 열정과 사랑을 다룬다. 두 번째 이야기인 뮤지컬 <에곤 실레>는 적나라하게 욕망을 표현했단 이유로 평단에 인정을 받지 못한 비참한 천재 화가 에곤 실레의 입으로 전하는 그의 그림과 삶이 펼쳐진다.

* 악마의 바이올린리스트, 뮤지컬 <파가니니> : 4월 ~ 6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뮤지컬 <파가니니>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실존 인물인 파가니니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며 그의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9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진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라 캄파넬라’ 등 주옥 같은 명곡이 실제로 연주된다. 이러한 특별함 덕분에 클래식과 뮤지컬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작품은 가족, 친구, 연인 가리지 않고 함께 보기 좋은 극으로 꼽히기도 했다.

* 8년의 기다림, 다시 시작되는 파멸의 교향곡 뮤지컬 <살리에르> : 7월 ~ 9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천재가 아닌 범재, 모차르트가 아닌 살리에르의 이야기 뮤지컬 <살리에르>가 7월부터 9월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궁과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음악가였지만 현대에 이르러 동시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한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2인자의 삶을 살았던 살리에르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로서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이 특별한 점 때문에, 작품의 귀환은 오랜 시간동안 다시 무대에 오르기를 간절히 기대하던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공연은 초연됐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 HJ컬쳐의 대표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 9월 ~ 11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2024년 10주년을 맞아 9월, 가을 바람과 함께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국내 최초로 일본에 레플리카를 수출하고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까지 진행한 바 있다. 특히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2D로 그려진 고흐의 그림 속 공간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해석해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등 1000장이 넘는 고흐의 그림 속 배경과 인물들이 일상의 풍경처럼 살아 움직이는 점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선우정아의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만큼, 한층 더 뜻깊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명실상부 스테디셀러 뮤지컬 <더 픽션> : 12월 ~ 2025년 3월 예스24 스테이지 1관

2023년 누적 관객 6만 5천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은 뮤지컬 <더 픽션>은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2024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속적인 작품개발로 무한한 가능성과 높은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아 주요 창작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뮤지컬 <더 픽션>은 소설 속 살인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 소설과 현실이 뒤집히는 사건이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 아래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헌트와 신문사 기자 와이트 히스만, 형사 휴 대커 역의 3명의 배우가 열연하며 진심 어린 비밀이 숨겨진 그날의 사건을 그려낸다. 계속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더 픽션>은 다가오는 다섯 번째 시즌에는 어떤 변신을 꾀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연 제작사 HJ컬쳐는 “다가오는 2024년에 선보일 작품 라인업 공개와 함께 2023년에도 언제나 객석을 가득 채워 주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2024년에는 관객들의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던 그리움을 다시 만나는 날들로 채워보려 한다. HJ컬쳐의 공연들이 그려내는 아름다움이 보다 많은 분들께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라고 말해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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