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극단 사개탐사, 12월 연극 두 편..'퇴직면접' '아주 흔한 사랑이야기'

  • 입력 2023.12.04 13:19
  • 수정 2023.12.04 21:36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지제공=극단 사개탐사
사지제공=극단 사개탐사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극단 사개탐사의 연극 2023 탐구생활 시리즈5가 공연된다.

극단 사개탐사는 극단원들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탐구생활 시리즈를 기획제작해왔다. 국내 작가의 희곡을 분석하여 공연하는 것은 물론, 해외 희곡에 지금 여기의 현안을 대입시켜 공동각색하기도 했고, 고전과 신화의 인물을 바탕으로 공동창작 과정을 통해 신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5회를 맞은 이번 탐구생활 시리즈는 기존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인다. 사회 풍자를 담은 퇴직면접 ver.3’와 현실 공감을 담은 아주 흔한 사랑이야기 ver.3’가 공연될 예정이다.

미국 극작가이자 연출가 월리엄 미조리 다운스 원작, 박혜선 연출의 퇴직면접2020년 탐구생활 시리즈2에서 공동각색으로 공연되었고, 2021년에는 제4회 일번출구연극제에 참가하며 날카로운 풍자와 시대의 아이러니를 보여주었다. 올해는 원작에 충실한 각색으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소외효과를 더욱 강조하며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 스스로 고립되어가고 있는 개인과 상호간 불통,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사회구조의 부조리, 상업적 논리에 의해 흔들리는 자아, 인생의 의미 등에 대하여 해학적이면서 신랄한 풍자성을 강조하였다.

사지제공=극단
사지제공=극단
사지제공=극단
사지제공=극단

김관 연출의 아주 흔한 사랑이야기2018년 공동창작으로 제작되어 오픈리허설 형식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되었다. 2023년 세 번째 재구성에서는 배우의 현존성을 확대하여 사랑이란 서로의 차이, 상호 관심의 변화, 그리고 또 다른 감흥을 주는 추억으로 간직된다는 주제를 강조했다.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현시대에 맞춰 면밀하게 묘사하며 남녀의 차이를 더욱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올드팝과 가요를 활용한 라이브 연주가 함께한다.

한편, 극단 사개탐사의 연극 2023 탐구생활 시리즈5는 오는 126~10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