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y현장] 한국형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 디즈니+ 타고 세계로

  • 입력 2023.11.06 13:48
  • 수정 2023.11.06 17:33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준혁, 최정열 감독, 김소진, 유지태
사진=이준혁, 최정열 감독, 김소진, 유지태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디즈니+ ‘비질란테가 한국형 다크 액션 히어로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디즈니+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37,000만 뷰에 달하는 김규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 ‘비질란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지태, 김소진, 이준혁이 참석했다.

먼저, 최정열 감독은 작품에 대해 각기 다른 신념과 목적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얽히고설키는 작품​​​이라며 시리즈의 장점을 살려서 엔딩을 멋있게 만들고자 했다. 웹툰이 방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속도감 있고, 임팩트 있는 사건 위주로 텐션을 살리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평범한 경찰대생이자,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김지용 역은 남주혁이 맡는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영상을 통해 많은 시간 고민하며 준비한 작품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최정열 감독은 남주혁의 캐스팅에 대해 “(김지용은)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캐릭터다. 남주혁 배우가 보여줬던 청춘의 상징 같은, 청량하고 맑은 느낌과 동시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분노와 울분, 번뜩이는 눈빛을 표현하는 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웹툰 속 김지용도 매력적이지만, 남주혁이 완성한 김지용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다.”라고 자신했다.

'비질란테를 쫓는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은 유지태가 맡는다. 원작의 넘사벽피지컬을 구현하기 위해 무려 20kg을 증량했다고 한다. 유지태는 캐릭터를 맡게 되면 외형부터 캐릭터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조헌의 피지컬을 만들기 위해 20kg을 증량했고, 근육량을 늘리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며 조헌이 믿고 있는 정의가 '비질란테' 세계관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비질란테는 자경단의 역할을 하면서 사적 제재를 가한다. '정의를 위해 폭력을 가할 때 희열을 느꼈느냐'가 조헌에게 중요한 지점이다. 우리 작품의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유지태는 극 중 거친 액션을 소화한다. 경찰대생 남주혁의 체계적인 액션과 차별화를 통해 캐릭터성을 부각할 예정이다. 그는 김지용이 체계적이라면 조헌은 실전형이다. 쿠도라는 무도를 비롯해 킥복싱, 주짓수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워 사용했다. 여기에 실전형 액션을 섞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주혁과의 현장에 대해 "(작품이) 다크 히어로물이라 현장이 어두컴컴했다. 피칠하고, 어려운 신이 많았다. 그런데 어두운데서도 어디선가 반짝이는 얼굴이 보이더라. 남주혁이었다."라면서 "남주혁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것 같다. 그래서 내후년쯤 시즌2를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 ‘비질란테의 추종자이자 재벌 2세 조강옥 역은 이준혁이 맡는다. 영화 범죄도시3’에서 주성철 역으로 빌런의 끝판왕을 연기했던 그가 이번엔 광기의 악인을 연기한다. 그는 다큐나 예능을 많이 참고했고, 생각보다 정형화된 대로 살지 않고, 뮤지컬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에 존재하는 캐릭터여서 그런 군상들을 참고했다.”라며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이렇게 해도 된다고 하는 캐릭터다. 반대 방향에서의 즐거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질란테를 취재하는 방송 기자 최미려 역의 김소진은 미려를 사냥개처럼 연기했다. 자신이 목표한 것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다.”라며 미려가 등장할 때 어두운 분위기가 환기되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의견이 있었다. 지치지 않는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미려의 확고한 자신감에 포커스를 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유지태는 '비질란테'가 세계로 뻗으면 좋겠다. 나는 영화 '배트맨'의 광팬이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제는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 나올 때가 됐다. 그 작품은 비질란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자신했고, 최정열 감독은 강렬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배우 4명의 매력과 새로운 모습이 많이 담겼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면 좋겠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오는 11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디즈니+]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