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y현장] '장사천재 백사장2', "팀워크 아니면 못했다"..스페인에 한식 프렌차이즈!

  • 입력 2023.10.27 15:37
  • 기자명 이애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존박, 백종원, 권유리, 이장우
사진=존박, 백종원, 권유리, 이장우

[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해외 한식 불모지에 백종원과 크루들이 한식당을 차린다. 시즌2로 돌아온 '장사천재 백사장'이 이번엔 스페인으로 향한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연출 이우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지난 6월 종영한 시즌 1에서는 인지도는커녕 한식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었던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당을 창업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작진의 개입이 일절 없이 가게 입점 위치부터 인테리어, 메뉴 선정, 가격 결정, 요리, 홍보마케팅 전략 등 장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백종원이 전담하며 '장사 천재다운 면모를 발휘했고, 유리, 존박, 이장우 등 백종원과 함께한 크루들의 호흡도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처음으로 프렌차이즈를 계획했다.

27일 오후, tvN ‘장사천재 백사장2’의 온라인 중계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형 PD를 비롯해 백종원, 권유리, 존박, 이장우가 참석했다.

사진=이우형PD
사진=이우형PD

이우형 PD는 이번 시즌2에 대해 시즌1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시작했는데, 거기엔 회사의 압박이 있었고, 더불어 많은 분이 재밌게 봐주셔서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다.”라면서 백 사장님이 난관을 겪고 극복해가는 설정을 하려고 하는데, 프렌차이즈 전문가셔서 그에 걸맞게 프렌차이즈를 시도해 보는 것이 새롭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도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는 스페인의 미식 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라는 미션으로,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운영하게 된다. 이에 이 PD어떤 난관이 있든 백 사장님이 어떻게 극복하는지 재밌어하시더라. 그럴 때 또 새로운 장면도 많이 나오고, 식당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아마 최초일 것이다. 그것이 가능하게 하는 출연진은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서 자신 있게 추진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2에 산 세바스티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산 세바스티안 유럽에서 미식으로 굉장히 유명한 도시다. 단위 면적당 미슐랭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많은 분이 가는 곳이어서 프로그램의 취지에 딱 적합한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시즌1 제작발표회 때 백종원은 시즌2는 절대 안 간다고 단언한 바 있다. 그런데 비교적 빠르게 시즌2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에도 생각보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까 또 좋은 추억이다. 고생한 만큼 프로그램이 재밌었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해외에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진짜 시즌2 안 하려고 했다. 난관을 같이 극복하면 친밀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한국에 와서 자주 모이고 친해졌다. 제작진에서 시즌2 제의를 했을 때 결코 안 하겠다고 딱 잘랐는데, 멤버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자꾸 좋았지 않냐, 해보자고 해서 약간 흔들렸는데, 가자마자 또 욕했다. ‘내가 미친놈이다, 내가 왜 왔지 여기를?’, 그래서 여기 와 있다. 시즌3는 진짜 못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시즌3 하시려면 장사천재 이사장(이장우)’으로 하시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보탰다.

이어 현지에 1호점은 가게를 딱 정해놨더라. 그런데 2호점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프렌차이즈는 준비를 해놓고 가맹점을 내야 하는데, 준비도 없이 하게 됐다. 이 팀워크가 아니었으면 못했을 것이라며 이 친구들이 정말 일취월장했다. 장우는 음식 실력이 올라가면서 건방짐도 올라가서 호시탐탐 사장을 노린다. 나만 없으면 자꾸 애들을 선동한다. 그걸 리더십이라고 착각한다. 존박은 정말 다른 업자에게 절대 주지 않을 정도로 믿음직하다. (존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정말 다르다. 다만, 삐지면 오래 간다. 그거 하나 단점이다. 유리는 단합하는 매개체 역할을 정말 잘한다. 내부의 응원단장이다. 화를 냈다가도 유리 때문에 풀린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과 칭찬을 전했다.

시즌2에서는 경력직 권유리, 존박, 이장우 외에도 이규형, 파브리, 더보이즈의 에릭, 효연이 새로운 직원으로 합류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권유리는 고생을 같이 함께하면 유대가 훨씬 탄탄해지지 않나. 서울에서 만나면서 같이 방송을 보기도 했는데, ‘이때는 이렇게 할걸왠지 이번에 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선생님과 함께면 어디든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존박은 설마 시즌1보다 힘들까 했는데 두 배는 더 힘들었다. 그만큼 성취감도 컸고 새 멤버들과의 합도 좋아서, 기대해주셔도 좋다.”라며 시즌1 때 나폴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건 할 짓이 아니라고 했는데, 와서 보니 또 가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장우는 우리끼리, 예전에 정글에 가는 프로그램, 그것보다 한 다섯 배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만큼 열 배의 뿌듯함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열심히 한식을 알리고 왔는데,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서울에서 한 달에 몇 번씩 만나다 보니까 그럴 바에 그냥 프로그램을 하자’, 그렇게 설득했다. 이 팀으로 꼭 다시 가보고 싶었고 시즌2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니 이거 잘못됐다’, ‘우리 이런 프로그램이었지싶더라.”라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아무래도 미식 도시라는 점은 백종원도 무시 못 할 조건이었다. 그는 “1호점만 보여줬을 때인데 미슐랭 식당이 많다고 하더라. 처음엔 그게 무슨 상관인가 했는데, ‘, 그러면 입맛이 다들 고급이라는 건데?’, 거기서 어떻게든 미슐랭 식당과 경쟁을 안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어쨌든 한식으로 해보자고 했다. 그래도 한두 명은 나를 아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도 없더라.”라고 털어놓으면서 그래도 1호점은 좀 나은 거였다. 2호점에 갔을 때 미쳤다고 했다. 사고를 쳐놨더라. 제작비가 없으니까 이상한 데다 2호점을 차린 거다. 동네 사람들이 왜 여기다 차렸냐고 하더라.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라고 말해 시즌2 역시 험난한 장사를 예고했다.

장사천재 백종원시즌3는 역시나 백종원의 결단에 달릴 전망이다. 백종원은 절대 안 한다고 못 박았으나 멤버들은 모두 시즌3를 바랐다. 존박은 한마음 한뜻이라고 말했고, 권유리는 선생님 눈치만 보고 있을 뿐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tvN ‘장사천재 백종원2’는 오는 29일 저녁 745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N]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