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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강남순' '디바', 주말 3파전 될까..힘 못쓰는 '7인의 탈출'

  • 입력 2023.10.10 11:17
  • 수정 2023.10.10 13:06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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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끝나고, 10월 주말 안방극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먼저, 가장 주목이 솔리는 작품은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MBC ‘연인이다. 시즌112.2%(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MBC 드라마가 올해 처음으로 주말 미니시리즈를 평정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10년 만에 사극 출연인 남궁민의 섬세한 연기와 호쾌한 사극 액션 등이 어우러져 작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남궁민, 안은진의 멜로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시즌2를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 조연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이과 캐릭터성도 풍성한 이야기를 보태고 있다. ‘연인시즌213일 밤 950분에 첫 방송된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방송 지난 7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작품은 백미경 작가의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여성 히어로물이다.

오징어게임으로 국내외 큰 주목을 받은 이유미가 주인공 강남순 역을 맡았고, 김정은, 김해숙과 괴력의 3대 모녀로 등장한다. ‘병맛코드를 장착한 시원시원한 악의 처단이 막힌 속을 뻥 뚫는 쾌감을 안긴다. 아시안게임이 진행 중 방송되었음에도 14.296%, 26.062%를 기록, 큰 폭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향후 전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30분에 방송된다.

또 하나 기대작은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최고의 신드롬을 이끈 박은빈의 차기작으로 일찌감치 주목이 쏠리고 있다. 작품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이야기로, 박은빈을 비롯해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이 출연한다. 박은빈의 가수지망생 변신과 청춘 성장물을 기대케 한다. 방송은 오는 28일 밤 920분에 첫 방송 된다.

그런가 하면,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막장 대모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 악인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이 주인공) 복수극이다. 엄기준, 신은경, 윤종훈 등 김순옥 사단이 출연하고, 황정음, 조윤희 등이 첫 악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했으나 개연성은 없고 도를 넘은 자극만 줄줄이 나열되면서 별다른 파급력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가 첫주 10%를 넘기며 20%대까지 승승장구했던 것과 비교해 ‘7인의 탈출은 첫회 6%에서 출발, 최근 6회까지 7.3%에 머물고 있다. 그사이 경쟁작 연인이 시즌1을 끝내고 홀로 방송되었음에도 최고 7.7%에 그쳤다. ‘7인의 탈출은 매주 "빌드업 끝, 본격 시작", "반전의 반전", "김순옥 표 매운맛"과 같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으나 시청자들은 이미 '개연성 없는 매운맛'에 회의적인 상황이어서 성공적인 홍보 전략인지도 미지수다. 방송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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