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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조현아의 토로에 최선 다했다는 어비스..'대화가 필요해'

  • 입력 2023.10.07 16:48
  • 수정 2023.10.07 16:58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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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새로운 기획사로 독립한 조현아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 어비스컴퍼니의 전신에서부터 대표 얼굴로 회사의 덩치를 키운 어반자카파(권순일, 조현아, 박용인). 더불어 어반자카파를 대표하는 얼굴이 조현아다. 조현아는 독립했으나 팀 어반자카파와 두 멤버는 여전히 어비스컴퍼니 소속이다. 쌓이는 오해나 공방을 조속히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앞서 어비스컴퍼니는 추석을 맞이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가족사진이라며 한복을 차려 입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사진에 어반자카파는 없었다. 그러자 이 이벤트 자체를 몰랐던 듯 조현아는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때 어비스컴퍼니는 조현아의 계약 종료로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 두 멤버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되었다며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조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도 답이 없어서 어비스컴퍼니 입장문에 근거하여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라면서 “(어반자카파로)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 투어 못한 지도 600일도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써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더불어 어반자카파 하고 싶다.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거냐.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던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면서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거다.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오늘로써 저는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주시길 바란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 명은 누군가의 아들이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자 7, 어비스컴퍼니가 공식입장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 골조에 따르면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하는데,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해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라는 반박이다.

특히 쟁점으로 보이는 계약 관계에 대해서는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히면서도 조현아님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6월부로 종료되었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비스컴퍼니는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이라며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혀 어반자카파의 활동 여부는 열어두었다.

다만, 이 공식입장에 조현아와의 계약이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6월부로 종료되었다라고 밝힌 점과 추석 콘텐츠에 이미 조현아의 계약이 종료된 상태여서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202312월까지 계약된 상태라는 어반자카파에 조현아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석하긴 어려워보인다.

그러나 조현아의 주장대로라면 개인 활동은 현 소속사인 앤드류컴퍼니에서, 팀 어반자카파로는 계약 기간인 올해 12월까지 어비스컴퍼니를 통해 활동할 의지였음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이는 사전 대화가 부족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메인 보컬 조현아 없이 1년 6개월의 시간에 어떤 팀 활동을 계획했다는 것인지도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2009년 데뷔해 정규 앨범만 5집에 EP 5, 다수 싱글까지 발표하며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뜨거운 밴드인 만큼 향후 완전체 활동을 이어갈 원만한 해결에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어비스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비스컴퍼니입니다.

이번 조현아님 일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합니다.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조현아님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6월부로 종료되었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였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아티스트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습니다.

당사는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해왔습니다. 회사가 제안을 하더라도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들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짓습니다.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축가와 같은 개인 스케줄의 경우,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습니다.

당사는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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