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추석 극장가 삼파전의 마지막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1947 보스톤>, <거미집>과 같은 날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 오던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유경'의 동생 '유민'(박소이)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서서히 알게 된다.

묻어 두었던 과거의 기억을 뒤쫓은 '천박사'는 '황사장'(김종수)과 '인배', 그리고 '유경'과 함께 '범천'(허준호)가 봉인되어 있는 용월산으로 향한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후렛샤, 김홍태 작가의 네이버 웹툰 네이버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천박사' 캐릭터와 그와 함께 하는 동료들의 캐릭터 열전으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퇴마사지만 귀신을 믿지 않으며, 신빨보다 말빨로 의뢰인을 홀리고, 상대의 생각과 마인드를 꿰뚫어보는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천박사’는 기존 퇴마 소재 영화 속 무겁고 어두운 주인공들과 차별화된 캐릭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에 더해 다양한 퇴마술의 조작기기를 담당하는 기술직 '강인배', 그리고 사령, 신령, 성령도 보는 능력을 가진 '오유경'과 과거 영험한 당주와 함께 귀신을 쫓아냈던 '황사장'은 현대식 퇴마물에 적절한 변형을 가한 캐릭터들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간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제목에서 뜻하는 '설경'은 귀신을 협박하고 잡아 가두기 위해 경문과 문양을 한지에 조각한 부적으로 '천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설경'에 악귀 '범천'을 가두기 위해 역경을 무릅쓴다.

영화는 칠성검이 이용되는 순간부터 빙의된 자들과 벌이는 다양한 액션 장면들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긴다. 특히 영화의 결말부 '범천'과 '천박사'의 검술액션 시퀀스는 역동적인 화려함을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영화는 무엇보다 '천박사'를 연기한 배우 강동원의 다양한 연기 자체만으로도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유쾌함과 재미를 선물한다.

첫 연출작으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를 선보이는 김성식 감독은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화적 해석과 상상력을 더해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박진감 가득한 모험을 담아 영화를 완성한다.

신선한 소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 퇴마와 모험이 결합한 흥미진진한 전개,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오락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