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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 화상 기자간담회 성황리 개최!

  • 입력 2023.09.18 21:3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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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새로운 AI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가 오는 10월 3일(화) 개봉을 앞두고 국내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영화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AI 블록버스터로 이날 행사에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한국 관객들과 오랜만에 만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다. 첫 장편 영화가 저예산 독립영화였는데 그 작품으로 한국에 갔었고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출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되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 <크리에이터>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처음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많은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실 로봇 영화에 대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는데 동남아 여행 당시 승려들이 사찰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이 로봇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새로운 비주얼이어서 다른 감독이 먼저 영화로 만들면 질투가 날 것 같아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 대답하며 <크리에이터>만의 매력적인 설정과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국 언론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
한국 언론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 이어 또 한 번 SF 장르에 도전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에게 SF 영화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그는 “SF 영화는 아주 유니크한 장르이며 비유와 은유를 통해 현실 세계에 대한 진실을 드러내는 장르”라고 답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AI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AI에 대한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시나리오 작업을 처음 시작했던 2018년에는 AI라는 것이 어마어마한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2070년을 배경으로 설정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2023년을 배경으로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AI는 이미 우리 실생활에 들어와 있다”고 답하며 인간과 고도화된 AI가 함께하는 가까운 미래를 그린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영화 전체의 비주얼을 구성하는 VFX 작업 과정에 대해 “다방면으로 다른 시도를 많이 했다. 보통은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료하고 그린 스크린으로 촬영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로 했다. 8개 국가에 가서 실제 로케이션 촬영과 편집을 하고 그 위에 디자인을 입혀 SF적인 요소를 더했다. 이렇게 효율적일 뿐 아니라 현실감을 극대화해 리얼리즘과 퓨처리즘이 잘 어우러지게 만들려 노력했다”며 특별했던 작업 과정을 전했다.

여기에 음악 감독 한스 짐머와의 작업에 관한 질문에는 “관객들이 음악을 듣고 바로 한스 짐머의 음악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길 원했다”며 아시아의 여러 종교 음악을 참고하는 등 한스 짐머가 기존에 작업했던 곡들과는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전했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어졌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AI 로봇 ‘알피’를 두고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론 울프 앤드 커브>라는 만화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만화에서 주인공은 어린아이를 죽이게 되면 전 세계를 구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아이를 죽이게 되면 주인공은 악역보다도 더 나쁜 악역이 되는 상황이 된다. 그런 딜레마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데 이어 ‘알피’역을 맡은 신예 배우 매들린 유나 보일스에 대해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고 별다른 연출이 필요 없을 정도로 특별한 배우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리얼리즘과 퓨처리즘을 동시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히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
“리얼리즘과 퓨처리즘을 동시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히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

특히,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메시지와 의도를 먼저 가지고 영화를 만들게 되면 그 영화는 좋지 않은 영화로 전락한다. 오히려 딜레마를 가지고 시작하면 이야기를 쓰는 중간에 스스로 영화의 핵심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관객들도 알게 된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전한데 이어 “메시지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나와 배경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더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들의 눈을 통해서 세계를 보자는 것”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전할 깊이 있는 메시지를 기대케 했다.

끝으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개인적으로 아시아에 애착을 갖고 있는 만큼 아시아 문화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아시아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시고 즐거움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아시아 문화와 관객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전하며 화상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AI 블록버스터 영화 <크리에이터>는 오는 10월 3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곧 다가올 인간과 AI 로봇이 함께하는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영화 '크리에이터'
곧 다가올 인간과 AI 로봇이 함께하는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영화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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