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배우 변희봉·노영국, 18일 잇따른 비보

  • 입력 2023.09.18 15:17
  • 수정 2023.09.21 17:27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변희봉(영화 '옥자' 스틸), 노영국(아크미디어)
사진=변희봉(영화 '옥자' 스틸), 노영국(아크미디어)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18일 배우 변희봉과 노영국의 잇따른 비보가 전해졌다.

원로배우 변희봉은 암 투병 중 향년 81세, 중견배우 노영국은 갑각스러운 심장마비로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변희봉은 앞서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후 12시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변희봉은 1965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암행어사',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찬란한 여명', '허준', '하얀거탑',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등에 출연해 선굵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영화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각별한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변희봉은 대중문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같은 날 노영국의 비보는 현재 출연 중이던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알렸다. 홍보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중이신 배우 노영국 님께서, 오늘(18일)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다.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해 '제국의 아침',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엄마의 바다', '한명회',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으로 꾸준하게 활동한 중견배우다. 최근에는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던 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