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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반짝이는 워터멜론', 진수완 만난 청춘 스타들의 "청춘 끝판왕"

  • 입력 2023.09.21 15:55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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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반짝이는 청춘 드라마가 시작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코다 소년 은결(려운 분)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연욱 분)과 밴드를 함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경성스캔들’, ‘킬미, 힐미등 히트작을 써 온 진수완 작가가 6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어서 주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오후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온라인 녹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정현 감독을 비롯해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가 참석했다.

먼저 손정현 감독은 작품에 대해 우리 드라마의 키워드는 청량, 청춘, 판타지, 성장, 멜로, 음악이다. 쉽게 말하면 '약한 영웅'에서 선량한 양야치였던 최현욱이 꽃선비려운을 만나 사람이 되는 이야기다. '알고 봤더니 그들은 부자지간이었다'로 요약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요약하면서 어떤 드라마는 굉장히 극성이 강해 같이 긴장하고 어떨 때는 스트레스를 받는데, 우리 드라마는 멀찍이서 봐도 흐뭇하게 웃음 지으면서, 어떨 때는 눈물도 한 방울 흘리면서, 혼자 있을 땐 오열할 수도 있는, 누가 볼까봐 눈물을 찔끔하면서도 유쾌하고 경쾌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2023년도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최현욱 씨가 얘기했다. 얼굴에 특수 간판을 까셨는지 메이킹 영상에서 이야기하더라.”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려운, 설인아, 손정현 감독, 신은수, 최현욱

려운은 음악에 관심이 많고, 의젓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모범생 은결 역을, 최현욱은 명랑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18세 청춘 이찬을 맡는다. , 설인아는 경북 일대에 소문난 얼짱 여고생이자 만인의 뮤즈인 세경 역을, 신은수는 침묵의 섬에 갇혀버린 도도한 얼음 공주 청아 역을 맡는다.

려운은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 청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촬영하면서 수어를 많이 배우면서 의미들을 알아가게 됐다. 수어에서 박수가 '반짝이는' 동작이다. 그리고 박수를 거꾸로 하면 수박이지 않나. 그런 것들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라면서 은결이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가족이 가장 우선인 친구다. 음악에 열정도 있다. 밤에는 본인의 표현 방식인 음악을 반전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가족, 우정, 청춘, 멜로 등이 은결이의 음악으로 표현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현욱은 제목의 의미가 궁금했다. 원초적인 느낌으로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기찬이 입장에서는 뭔지 몰라도 반짝이면 좋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냥 그 시대에 반짝이면 좋다, 그런 청춘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라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학창시절에 처음 접해보는 감정들이 크지 않나. 순수한 경험을 했을 때 나오는 감정들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순박하고 순수하게 다가갈 수 있는 청춘의 감정들이 있다. 청춘의 끝판왕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 설인아는 세경의 가장 큰 매력은 그냥 시크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 외에는 관심이 없어서 묻어나오는 시크함이 있다. 첼로, 개인 스케줄, 과외 말고는 관심이 없는데 외강내유가 있어서 관심이 있는 것에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평범한 첫사랑의 아이콘만은 아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극 중 만인의 뮤즈를 연기하게 된 데에는 뮤즈, 여신 등 모든 수식어가 너무 듣기 좋지 않나. 그중 가장 좋다고 느꼈던 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우리 드라마 자체가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작품이어서 '사랑했던'이라는 과거형 문구가 좋았다. 드라마의 결과 잘 맞아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얼음 공주이자 청각 장애를 지닌 윤청아를 연기한 신은수는 선천적인 농인이어서 처음에는 영화, 책 등의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고, 이후에는 청아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은결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에서 려운과 최현욱은 실제 또래지만 부자로 만나게 됐다. 이에 려운은 현욱이와 또래다 보니까 통하는 것도 많고 소통도 쉬워서 재밌게 촬영했다. 전부터 현욱이 작품을 많이 봤고, 같이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이번에 배운 게 많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최현욱은 이찬이는 열여덟 살로 잘 살다가 갑자기 누가 아빠라고 부르니까 당황하지 않았겠나. 나도 려운 형이랑 촬영하면서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라며 화답했다.

실제로 한창 청춘인 배우들이다. ‘청춘에 어떤 정의를 담을까. 려운은 자신의 목표를 향해 계속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게 청춘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최현욱은 청춘은 지금이다. 지금 충실한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청춘이다라고 밝혔다. , 설인아는 모두에게 공통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고, 신은수는 “'내가 잘하고 있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지금 보면 성장해있더라. 이 모든 과정이 청춘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25일 저녁 85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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