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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최악의 악', 지창욱vs위하준..스타일리시 범죄 누아르 온다

  • 입력 2023.09.26 15:4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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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스타일리시한 범죄 액션 누아르 최악의 악이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최악의 악'1990년대 한··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의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영화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의 조감독에 이어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주 메가폰을 잡은 한동욱 감독과 영화 '의형제'의 장민석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욱 감독을 비롯해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가 참석했다.

최악의 악90년대를 배경으로 직접 발로 뛰는 수사가 중심이면서도 당시를 표현한 색감, 액션 등에서는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보탰다. 한동욱 감독은 '최악의 악'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 관계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드러나지 않아야 하는 부분에서 감정이 드러나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면서 시대가 90년대여서 강렬한 색감, 미술이나 공간적인 부분은 미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는 나도 어린 나이라서 의상 실장님 등 도움을 받아 열심히 준비했다. 그때 당시 몸으로 뛸 수 있는 수사, 사람과 사람이 부딪혀서 해야 할 수사이길 바라서 그 배경(90년대)이 된 것 같다. 작가님이 90년대의 한··일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동욱 감독, 위하준, 임세미, 지창욱
사진=한동욱 감독, 위하준, 임세미, 지창욱

세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지창욱 씨가 날 캐스팅한 거다. 위하준 씨는 선한 느낌이 있지 않나. 그 선한 느낌이 악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싶었다. 임세미 배우는 이야기를 해보니까 의정이의 고민과 깊이들을 생각을 해왔던 배우라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다.”라면서 지창욱 씨는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고 액션이 있어서, 두 인물에 확확 변하는 그 안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고수를 만나고 싶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극 중 지창욱은 마약 일당 소탕을 위해 직접 현장에 파고든 언더커버 경찰 준모 역을 맡는다. 위하준은 강남연합의 보스 기철 역을 맡고, 임세미는 엘리트 경찰이자 준모의 아내인 의정 역으로 함께한다. 강남의 마약 카르텔 척결을 위해 마약 수사본부가 꾸려지면서 준모와 기철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의정은 엘리트 경찰로서 잠입 수사에 합류하게 된다.

지창욱은 잠입 수사를 펼치는 준모 역을 맡아 12역과 같은 연기와 고강도 액션 등을 동시에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그는 내가 두 인물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장면에 필요한) 상황을 연기하려 했다. 이렇게 긴 호흡으로 긴장감을 유지한 작품을 한 적이 없어서 연출적인 디렉팅을 좀 더 의지하고 믿었다.”라면서 준모가 어떻게 처절하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 위하준은 조직의 보스이다 보니 카리스마가 필요했다. 보스로는 냉혈인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의정 앞에서는 순수성을 가진 청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전했고, 임세미는 여성으로서와 경찰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했다. 기철과 만나면서 과거의 감정을 가지는지 현재의 감정을 가지는지 미묘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위하준은 최악 섹시를 보여주겠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앞서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섹시한 매력을 뽐낸 바 있는데, 이번 기철 역으로 기대하는 수식어로 최악의 인물이 최악의 상황에 놓일 때 그 공허함이 기철의 섹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악 섹시로 하겠다라고 말해 기대와 웃음을 동시네 자아냈다.

지창욱과 위하준의 강렬한 액션도 큰 볼거리다. 현장에서의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위하준은 창욱이 형 액션은 어릴 때부터 워낙 잘 봤다. 우리 둘이 액션을 찍으면 리얼하게 잘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액션에 감정이 다 녹아 있는데, 그걸 다 표현하는 게 대단했고 같이 하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그러자 지창욱은 “(위하준의 액션은) 100점이다. 재미있었던 작업이었다. 하준이가 이렇게까지 액션에 진심이고 잘할지 몰라서 놀랐다. 몸을 풀 때도 섀도우 복싱을 하면서 몸을 풀더라. 자세도 멋있고 나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범죄 액션 누아르는 기존 히트작도 상당하다. ‘최악의 악은 어떤 차별화를 보여주게 될까. 지창욱은 언더커버 소재의 작품이 많았기 때문에 이걸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고 걱정을 지울 수 있었다. 나는 선배들이 했던 누아르를 보고 자랐는데 선배들이 했던 누아르와는 색깔, 감정이 들어가는 방식 등이 다르다. 기존 누아르보다 젊은 느낌이 있다. 사각지대의 사람들이 관계 속에 섞인 것도 보여준다.”라며 차별화를 자신했다.

무엇보다 '최악의 악'은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노린다. 앞서 디즈니+에서 '무빙'이 흥행에 성공한 터여서 부담도 적지 않을 터. 이에 한 감독은 “'무빙'이 잘돼서 다행인데, 그만큼 (‘최악의 악’) 흥행에 대한 부담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고, 지창욱은 좋은 시기에 오픈이 된 것이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지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촬영 때보다는 덜한 것 같다. 나는 오히려 촬영할 때 더 잘 만들기 위한 부담이 있었다.”라면서 디즈니+에서 돕고 있고, 우리만의 색깔이 있다고 믿고 있다. 오히려 부담은 덜하다라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 '최악의 악'은 오는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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