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의 뉴 프로덕션으로 3년 만에 컴백할 뮤지컬 '벤허'가 박은태, 신성록, 규현, 이지훈 등 2023 라인업을 공개했다.   

7일 뮤지컬 ‘벤허’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극 중 벤허 역과 메셀라 역의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라인업을 발표했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탄생한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재공연되는 것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제작한 EMK의 뉴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벤허' 역에는 박은태, 신성록, 규현이, '메셀라' 역에는 박민성, 이지훈, 서경수가 출연한다. 초연과 재연에 참여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박은태, 박민성을 필두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성록, 규현, 이지훈, 서경수 등의 출연도 주목이 쏠린다.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자 메셀라의 배신으로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된 '벤허' 역에 박은태, 신성록, 규현이 출연한다. 박은태는 초연과 재연에 '벤허' 역으로 출연해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한 순간에 벼랑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운명의 유다 벤허의 고뇌를 완벽하게 표현해 작품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신성록이 '벤허'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엘리자벳', '레베카' 등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신성록은 이번 '벤허'를 통해 독창적인 캐릭터 분석력으로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경신한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규현의 합류도 기대하게 한다.

더불어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신임 총독의 사령관이며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있는 '메셀라' 역으로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가 출연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으로 뮤지컬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지훈, 초연과 재연을 통해 ‘믿고 보는 메셀라’로 인정받은 박민성, 뮤지컬 '데스노트', '킹키부츠', '위키드'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서경수의 합류도 기대 포인트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9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