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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22년 2개월', 유승현·이재환→최수진까지..초연 캐스팅 공개

  • 입력 2023.07.11 10:09
  • 수정 2023.07.17 19:3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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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아떼오드
사진제공=(주)아떼오드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박열을 소재로 한 뮤지컬 ‘22년 2개월’이 8월 개막에 앞서 초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22년 2개월’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장기간 옥살이를 했던 박열, 그리고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작품명 22년 2개월은 박열의 복역 기간이자, 뜨거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했던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다시 만나게 된 시간을 의미한다.

1926년, 일본 천왕을 암살하려던 화제의 대역 범죄자 둘의 옥중 사진이 유출되며 일본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너무나 평온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와 그에게 기대어 책을 읽는 여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이었다. 바로 이 사진에서 출발한 작품 ‘22년 2개월’은 두 사람의 열렬한 사랑과 조선 독립을 위한 뜨거운 신념을 담아낼 예정이다.

사진제공=(주)아떼오드/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
사진제공=(주)아떼오드/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

자유로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열 역에는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이 캐스팅되었다. 유승현은 최근 뮤지컬 ‘아르토, 고흐’,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광염 소나타’ 등을 통해 서사를 관통하는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양지원은 매 작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배우로 최근 1인극인 뮤지컬 ‘행복한 왕자’를 통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열정을 선보인 바 있다. 그룹 '빅스' 출신 이재환은 뮤지컬 ‘인간의 법정’ 이후 약 1년 만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열의 이념적 동지이자 평생의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 역에는 뮤지컬 ‘라흐헤스트’, ‘사의찬미’, ‘지킬 앤 하이드’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관객과 호흡하는 배우 최수진,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강혜인, 뮤지컬 ‘비틀쥬스’, ‘유진과 유진’을 비롯 최근에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활약하고 있는 홍나현이 캐스팅되었다.

사진제공=주)아떼오드/ 최수진, 강혜인, 홍나현
사진제공=주)아떼오드/ 최수진, 강혜인, 홍나현

일본인임에도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꺾이지 않는 사랑과 의지에 감복한 두 사람, 변호사 후세 다츠지 역에는 유성재와 안창용이, 재판을 담당하는 예비판사 다테마스 가이세이 역에는 정호준과 이현재가 출연한다. 다양한 연기를 통해 작품을 한층 풍부하게 할 앙상블로는 박세훈, 성재, 정종환, 박상선,  신요셉이 이름을 올리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편, 뮤지컬 ‘22년 2개월’은 8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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