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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인 기획사 새 출발 첫 행보 20억 원 기부..진정한 '선한 영향력'

  • 입력 2022.12.30 05:13
  • 수정 2022.12.30 05:19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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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사진=이승기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이승기가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에서 새 출발을 알린 가운데, 그 첫 행보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해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승기의 새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지난 29, “아티스트 이승기는 1인 회사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에 더불어 전한 소속이 바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20억 원 기부 소식이었다. 휴먼메이드 측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뜻깊은 사랑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금일 나눴음을 알린다.”면서 “‘For Human, By Human’ 사명과 같이 휴먼메이드와 아티스트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이승기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방문해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전했고, 나아가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 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면서 한 병실에 어린이 7,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 좀 전에 20억 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병원이다. 환아 및 환아 가족분들께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다시 찾으시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대어린이병원 제공
사진=서울대어린이병원 제공

서울대 어린이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후원금은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후원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는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2019년과 2022년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비와 의료재활을 위한 보조기기를 후원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의 안전을 위해 기부하는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억 원의 기부금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 받았다는 정산료 50억 원의 일부로, 당시 이승기는 후크와의 소송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승기의 행보에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18년 차 가수이자 배우로 이미 탄탄한 입지를 굳힌 만큼 신생 기획사에서 새 출발임에도 우려가 없다는 여론이 우세하고, 그동안 후크 측의 마이너스 가수라는 오명 속에도 묵묵히 최선을 다한 성실함과 지난 18년의 정당한 대가를 이제야 받게 됐음에도 선뜻 기부의 뜻을 밝히고 즉시 실천한 이승기에게 열렬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진정한 선한 영향력이라고밖에 더할 풀이가 없다. 이승기는 JTBC 새 예능 피크 타임출연을 결정했다. 20232월 첫 방송 예정이다.

이하, 이승기 SNS 전문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있는 곳에 쓰고 싶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한 병실에 어린이 7,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좀 전에 20억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병원입니다. 환아 및 환아 가족분들께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다시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겁니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있는 곳에 쓰겠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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