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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정문성X이상이X정소민X김유정 등 '요즘 대세' 총출동

  • 입력 2022.12.05 09:43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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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쇼노트
사진제공=(주)쇼노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그야말로 '요즘 대세' 총출동이다.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등 공연,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장르를 불문하며 맹활약 중인 청춘 스타들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집결한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기획/제작 ㈜쇼노트)'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원작 영화는 제작자이자 작가인 마크 노먼(Marc Norman)과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토니어워즈 등 최고 권위 시상식을 석권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톰 스토파드(Tom Stoppard)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셰익스피어의 사랑에 대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공동 시나리오로 완성했다. 이후 영화는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해 골든 글로브 4관왕,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 및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원작 영화의 탄탄한 힘을 바탕으로 2014년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빌리 엘리어트>, <네트워크>, <로켓맨>을 쓴 영국의 대세 작가 리 홀(Lee Hall)에 의해 무대극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여기에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영국 국립극장에서 활동하며 대영제국훈장을 수상한 관록의 연출가 디클란 도넬란(Declan Donnellan)이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극장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해냈다.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뒤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의 관객과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주)쇼노트
사진제공=(주)쇼노트

2023년 이번 한국 프로덕션은 무엇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모은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 인지도를 모두 갖춘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이름을 올렸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함께 한다. 특히 정소민과 김유정은 이번 작품이 첫 연극 무대 도전이어서 더욱 주목이 쏠린다.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송영규와 임철형이 맡는다. 페니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제작하는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은 매번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서사를 무대에서 완벽히 표현해내는 배우 오용이 낙점됐다.

레셉스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 하는 정혼자 웨섹스 경에는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도빈이 나선다. 성공한 극작가이자 셰익스피어의 친구 키트 말로우 역은 배우 박정원이 연기한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그의 실제 인생에서 비롯됐다는 가설에 따라 ‘로미오와 줄리엣’ 속 대표 장면들이 그대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도회에 몰래 잠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대면, 수많은 작품 속에서 차용되며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발코니에서의 사랑 고백과 침실 장면 등 로미오와 줄리엣의 상징적 순간들이 셰익스피어와 비올라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햄릿이 오필리어에게 보낸 사랑시를 비롯하여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사랑의 소네트 등이 셰익스피어와 비올라의 대화 속에 유려하게 등장하며 관객들을 낭만 가득했던 16세기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셰익스피어 인 러브' 한국 초연의 연출은 김동연 연출이, 박상봉 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는다. 

한편, 예술의전당 30주년 개관공연이자 역사적인 한국 초연이 될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2023년 1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1차 티켓 오픈은 12월 16일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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