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5주년' 뮤지컬 '쓰릴미', 7월 충무아트센터 컴백

  • 입력 2022.06.03 14:43
  • 수정 2022.06.09 23:42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 '쓰릴 미'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는 7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십 년이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뮤지컬 '쓰릴 미'는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관극 문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2007년 초연 당시, 쇼 뮤지컬이 대세이던 여느 뮤지컬들과는 다르게 화려하지 않게 간소화시킨 무대와 조명으로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긴장감 속에서 오롯이 두 명의 배우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들의 심리전과 피아노뿐인 음악 소리에 집중하게 하는 높은 밀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또한, 두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매 회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이는 같은 작품을 수차례 관람하는 재관람 문화를 이끌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 '쓰릴 미'2007년 초연 극장이었던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작년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쓰릴 미'는 두 인물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이 치밀하고 치열하게 오가는 만큼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요한다. 류정한, 김무열, 지창욱, 강하늘 등 그동안 뮤지컬 '쓰릴 미'를 거쳐온 많은 배우들이 스타로 발돋움을 했기에 이번 15주년 팀 역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로 '쓰릴 미'의 전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역에는 지난해 뮤지컬 '쓰릴 미'를 통해 본인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주순이 역할로 재합류한다. 이주순은 뮤지컬 <빨래>, <스핏 파이어 그릴>, <스프링 어웨이크닝>, <펀홈>,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임팩트있는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스핏파이어 그릴>, <멸화군>, <더 데빌>, <엘리자벳>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로 특유의 매력을 보여준 최재웅 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뮤지컬 '쓰릴 미'에 합류한다. ‘역의 새로운 얼굴에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V 에버 애프터>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드러낸 박상혁이 함께한다.

풍족한 환경와 수려한 외모,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역에는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멜키어로 데뷔 하자마자 감미로운 노래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휘가 로 다시한번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 편>,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재호와 뮤지컬 <킹아더>, <팬레터>, <문스토리>, <고스트>, <베어 더 뮤지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진욱이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712일부터 10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키워드

#쓰릴미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