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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힘쎈여자 강남순', 3대 모녀의 악의 응징.."멜로+히어로 다 있다"

  • 입력 2023.10.05 15:48
  • 수정 2023.10.05 23:23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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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박보영의 도봉순, 이번엔 이유미의 강남순이다. 백미경 작가의 힘쎈여자 강남순이 금주 새롭게 주말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어마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 범죄 맞짱극이다. 귀엽고 작은 여성(박보영 분)이 엄청난 괴력을 뿜는 활약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힘쎈여자 도봉순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어서 향후 장기 시리즈물의 가능성을 점쳐 볼 기회로 꼽힌다. 이번 힘쎈여자 강남순은 조선 시대부터 이어온 모계 혈통의 괴력 유전자, 그 힘을 선한 일에만 써야 한다는 힘쎈여자의 세계관을 업그레이드해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힘쎈여자 강남순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참석했다.

김정식 감독은 먼저 “‘힘쎈여자 강남순은 삼대 모녀와 마약왕 빌런 시오가 싸우는 K-액션히어로 물이다. 멜로와 히어로물이 모두 있는 복합 장르물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이유미, 김해숙, 김정은, 변우석
사진=이유미, 김해숙, 김정은, 변우석
사진=김정식 감독
사진=김정식 감독

이번 힘쎈여자 강남순은 힘센 3대 가족으로 이유미(강남순 역), 김정은(황금주 역), 김해숙(길중간 역)의 활약에 주목이 쏠리는데, 김 감독은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보시는 바와 같이 찰떡같이 캐스팅했다. 남순이를 생각할 때 정말 내 딸이다,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촬영했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정은 배우는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 같이 보였으면 좋겠다. 김해숙 선생님은 현장에서 배려해주시면서 너무 고생하시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연기할 3대는 각각의 개성과 특화된 힘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순수 괴력 소녀 강남순, 낮에는 재벌, 밤에는 바이크를 탄 정의의 배트걸 엄마 황금주, 가공할 힘으로 악당을 혼쭐내는 할머니 길중간의 세 모녀 공조 활약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유미의 출연도 단연 주목이 쏠린다. 그는 이번 출연에 대해 저는 만화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는데, 그런 영상들이 시나리오에 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구현해 낼 수 있지?’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생겼고 궁금했다. 이런 작품을 내가 할 수 있게 되면 얼마나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을지 매력을 느꼈다. 이 괴력을 나쁘게 활용하는 친구가 아니라, 순수하게 활용한다. 그런 부분에서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이번 강남순 역으로 와이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액션도 선보이게 됐다. 이에 이유미는 저는 캐릭터상 와이어와 친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되게 재밌고 희열이 있더라.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대기하고, 내려와도 된다고 하는데 괜찮아요하고 있었다. 스스로 와이어 천재라고 불렀다.”면서 이번 작품으로 “‘와이어 천재 이유미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악당을 혼쭐내는 할머니로 김해숙 역시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해숙은 저는 처음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처음은 경이롭고, 항상 흥분되고 매력 있는 단어다. 저희 작품에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꽤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히어로물하면 항상 젊은 사람들, 혹은 남의 나라 거였는데, 한국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 3대 모녀, 거기에 할머니 히어로가 나온다. 전무후무한 이야기가 아닌가.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길중간이 사랑도 한다. 노년의 사랑인데, 처음으로 젊은이들 못지않게 뜨거운 사랑을 찾게 된다. 누군가의 할머니, 엄마로 살아왔지만, 여자였다는 걸 처음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저는 사실 힘이 세다는 게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여성은 약자의 입장이 있지 않나. 힘이 권력과 위계를 상징할 때도 있어서 알게 모르게 차별당하고 답답한 걸 뒤틀어버리는 과정에서 쾌감이 느껴졌다. 물론 지금의 제가 억압받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 세 모녀의 행동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중생활 엄마 캐릭터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의로운데, 정의라는 기준이 때로는 내 모든 정의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 황금주는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정의로워서 힘으로 막고 돈으로 막는다. 스스로 돈지랄하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웃음을 보이면서 그게 사실 현실과 맞는, 굉장히 솔직하고 적나라한 정의로움이 아닐까. 그리고 일단 굉장한 대인배다. 연기하는 1년 동안, 저도 대인배가 되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과거에 일희일비했던 것과 달리 거의 화를 내지 않는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 감독은 남순이는, 처음에 이유미 배우를 만났을 때 이렇게 러블리한 배우인 줄 몰랐다. 정말 사랑을 주면서 촬영했고, ‘(배우) 본인이 남순이와 닮았구나느끼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금주는 후반에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생수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먹으면 안 되는 물을 먹으면서까지, 오토바이 면허를 따면서까지 촬영을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 김해숙에 대해서는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김해숙 선생님과 찍을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명품, 명품하는데 이게 명품 연기구나느꼈다라며 극찬을 전했다.

세 모녀와 상대할 악당은 변우석이 맡는다. 변우석은 극 중 유통 판매 회사 두고의 대표이자 상상 초월의 야심을 지닌 다크 섹시 빌런류시오 역으로 함께한다. 이에 변우석은 저도 대본을 보고 빠졌다. 빌런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으로 읽혔고,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서 설렘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촬영은 재밌게 했다.”라면서 확실히 첫 악역이다 보니까 눈빛과 제스처를 더 차갑게 해야겠다’, ‘분위기가 어두웠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화장실에서 연습했고,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연습했다. 이 친구도 평범하지 않은 장면이 있는데, 시청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해야겠다, ‘좀 사악해 보이는데?’라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 감독은 “(변우석에게) 작품이 잘 되고, 안되고는 하늘이 도와줘야 하는 문제인데 시오는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게 해주겠다고 했다. ‘배트맨에 조커가 있듯이 시오(변우석)가 열심히 해줬던 것 같다. 후반을 기대를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난 4월 입대해 현역 복무 중인 옹성우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옹성우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하기도 했다. 옹성우는 극 중 학벌 좋고 집안도 좋은 엘리트에 강한지구대 소속 경위 강희식 역을 맡았다. 마약 수사를 위한 비밀수사팀의 언더커버로 강남순을 만나게 되고, 공조와 로맨스까지 함께할 전망이다. 이에 이유미는 “(강희식과 로맨스는) 남순이의 순수한, 일방적인 관심으로 시작한다. 밀당 없이 순수한 사랑인 것 같다. 역경도 크고 안되는 사랑도 많지만, 이 커플은 잘되면 너무 좋고, 좋아 보이는 순수한 커플 캐릭터인 것 같다. 보다 보면 사랑스러워서 우쭈쭈하게 되는 커플이 아닐까. 남순이의 밀당 없는 모습도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7일 밤 10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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