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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러 영화계 센세이션을 예고하는 '마루이 비디오' 언론 시사회 성료!

  • 입력 2023.02.17 06:59
  • 수정 2023.02.17 13:5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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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년 만에 돌아온 <목두기 비디오> 윤준형 감독의 신작 <마루이 비디오>가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료했다.

지난 15일(수)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윤준형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배우 서현우, 조민경이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마루이 비디오' 배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조민경, 서현우 배우, 그리고 윤준형 감독
영화 '마루이 비디오' 배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조민경, 서현우 배우, 그리고 윤준형 감독

먼저, 윤준형 감독은 <마루이 비디오>의 파운드 푸티지 장르물 가운데서도 특징적인 점에 대해서 “파운드 푸티지 장르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공포 자체보다는 이야기에 집중된 영화라는 점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처럼 차근차근 서사가 전개되면서 미스터리한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마지막 한순간에 모든 것이 맞춰지면서 소름과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스팅에 대해서도 “배우를 뽑는 데 많은 공을 들였고, 인터뷰하는 장면들도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대본 없이 촬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 '마루이 비디오'를 연출한 윤준형 감독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 '마루이 비디오'를 연출한 윤준형 감독

김수찬 PD 역을 맡은 배우 서현우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취재 일지를 읽었는데 그 자체로 관심이 생겼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체험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고 이 영화가 그것을 채워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망설임 없이 하게 됐다”라고 윤준형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집중한 점에 대해서는 “취재 상황에서 내가 느끼고 판단하는 것보다 보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하려고 했다. 사전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야말로 혼연일체가 된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소문을 듣고 비디오의 실체를 취재하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찬'을 연기하는 배우 서현우
소문을 듣고 비디오의 실체를 취재하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찬'을 연기하는 배우 서현우

또한 “영화 촬영을 했다기 보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취재했던 기간으로 기억이 남는다. 바디캠을 몸에 달고 혼자 촬영하기도 하고, 호흡 소리도 실제 동시 녹음한 것이다. 어두운 곳에 몸 하나로 혼자 투입됐을 때는 긴장감으로 헛것이 보일 정도로 굉장히 무섭게 촬영했다”라고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홍은희 기자를 연기한 배우 조민경은 <마루이 비디오>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도전하는 공포 장르라 두렵기도 했지만 무서워 보이는 사건 안에 가족 이야기가 있고 ‘조경호’라는 인물이 느끼는 답답함이 나와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취재 팀의 일원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는 확신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찬 PD와 함께 ‘마루이 비디오’에 대해 조사하는 취재팀 기자 '홍은희'를 연기한 배우 조민경
김수찬 PD와 함께 ‘마루이 비디오’에 대해 조사하는 취재팀 기자 '홍은희'를 연기한 배우 조민경

이어 “내가 기자라면 어떻게 이야기에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준비했다. 영화의 후반부는 감독님이 직접 전해준 여러 영상 중에서 굿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많이 준비했다”라고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굿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원조 파운드 푸티지 작품으로 불리는 전작 <목두기 비디오>에 대한 질문에 윤준형 감독은 “2003년에는 국내에 그런 장르가 없었기 때문에 <목두기 비디오>는 무조건 사실처럼 보여야 한다는 콘셉트가 있었다. 20년이 흘러 <마루이 비디오>로 새롭게 만들게 되었을 때는 파운드 푸티지가 이미 장르화되어 조금 더 서사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김수찬 PD와 홍은희 기자가 오컬트 상황에 놓이게 되고 3가지의 사건이 어떻게 연결될까 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더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리부트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마루이 비디오'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 서현우와 조민경
영화 '마루이 비디오'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배우 서현우와 조민경

마지막으로 조민경은 “<마루이 비디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서현우는 “많은 스태프분들의 노력 속에서 감독님과 같은 마음으로 촬영했다. 그만큼 이 팀이 주는 의미가 특별했고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쏟았다. 쌀쌀한 날씨에 오싹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극장에 와서 관람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윤준형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열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꼭 극장에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시사회 후 쏟아지는 리얼 공포에 대한 호평과 함께 CGV 개봉 예정작 1위를 달리며 한국 호러 영화계 새로운 센세이션을 예고하는 영화 <마루이 비디오>는 오는 2월 22일 CGV 단독 개봉한다.

극강의 공포감으로 더해지는 리얼 호러! 한국형 파운드 푸티지 장르 영화 '마루이 비디오'
극강의 공포감으로 더해지는 리얼 호러! 한국형 파운드 푸티지 장르 영화 '마루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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