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까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신선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2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열혈 청춘 이나미(천우희)는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 생활도 열심히,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열정을 불태운다. 어느 날, 나미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헤어지고, 버스에서 깜빡하고 스마트폰을 분실한다.

다음 날, 나미는 스마트폰을 습득했다고 알려주는 오준영(임시완)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고, 그 이후부터 나미의 모든 일상과 개인정보들이 무서운 속도로 잠식당하게 된다.

악성 스파이 앱이 설치당한 것도 모른채 나미는 일상의 모든 대화가 행동을 노출하고, 심지어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개인정보마저 노출당하고 만다. 그리고 나미의 가족과 친구, 지인들 또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한편, 도심 외곽 야산에서는 원인 불명으로 사망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고, 우지만 형사(김희원)는 이 사건이 연락을 숨긴 채 집에서 나간 자신의 아들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수많은 개인정보가 쌓여있는 스마트폰을 나쁜 의지를 가진 누군가가 주웠다는 설정에서부터 시작한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는 물론 모든 개인 정보와 사생활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그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스마트폰이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진 지금을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현실감 넘치는 공포와 공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두 배우, 천우희와 임시완의 연기로 극에 힘을 불어 넣는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되찾은 후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평범했던 일상이 뒤흔들린 '나미'를 연기하는 천우희는 사건을 겪으며 변해가는 ‘나미’의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비상선언>에 이어 또 한번의 강렬한 변신을 꾀하는 임시완은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 ‘준영’ 역으로 분해 서늘한 눈빛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소름끼치게 표현한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준 감독은 오랜 연출부 생활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로 이번 영화에서 현실과 가장 가까운 일상의 공포를 몰입감있게 완성한다.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공포를 세련된 연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스토리로 완성시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오는 2월 17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