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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대행사' 이보영과 어벤져스의 자신감.."시청률 맡겨 달라"

  • 입력 2023.01.05 15:11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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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재벌집 경영권 다툼에 이어 이번엔 을들의 독한 사내 정치가 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시작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다.

5일 오후, JTBC ‘대행사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민 감독,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참석했다.

이창민 감독은 먼저 작품에 대해 “'대행사'는 사람의 관계를 회사 안에서 더 재미있게 다뤘다. 사람들의 관계성이 특별한 드라마라고 봐주시면 된다.”고 소개하면서 다른 오피스물과의 차별점으로 오피스물 연출을 몇 번 해봤는데, 특별히 무엇이 다르다기보다 배우들의 케미가 상당히 좋았다. 촬영이 끝날 즈음에는 진짜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그것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만큼 배우들에 관한 신뢰가 두터웠다. 이 감독은 내가 이 프로젝트에 들어온 절반의 계기는 먼저 들어와 있던 이보영 씨 때문이라고 밝혔고, 조성하게 관해서는 기존 이미지와 반대로 가는 게 있어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끝나고 보니 '최고 배우들 모아놨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특히 손나은이 진짜 열심히 했다. 안 해봤던 역할이라 처음엔 힘들어했는데 정말 열심히 해줘서 이 역할에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 다들 배우로서 매력 있었고, 열심히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왼쪽부터) 조성하, 전혜진, 이보영, 이창민 감독, 손나은, 한준우
사진=(왼쪽부터) 조성하, 전혜진, 이보영, 이창민 감독, 손나은, 한준우

이보영은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으로 작품을 이끈다. 독설을 서슴지 않는 커리어 우먼의 카리스마를 보여 줄 전망이다. 이보영은 고아인은 이기기 위해서 목표만 보고 달려가고 '내가 잘났다'는 마인드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렇게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가 있다는 게 정말 재밌었다. 나름대로 세게 했다고 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좀 중화된 것 같다.”고 겸손을 보이면서 오피스물을 해본 적이 없고 이렇게 떼샷을 찍어본 기억이 굉장히 오랜만인데, 한 번 촬영에 들어가면 끝날 때까지 있어야 하더라. 그리고 이렇게 회사의 승진이라는 게 사내 정치라는 것이 굉장히 재밌었고, 배우들과 협업이라는 것이 좋았다. 재밌게 잘 찍었고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창민 감독은 “(이보영이) 자기애가 넘쳐서 스스로 착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보영은 이어 촬영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많이 느꼈다. 보통 생각만 하지 말로 뱉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고아인은 직설적으로 한다. 소리도 잘 지른다. 심하긴 심한데 시원하더라. 그냥 마음껏 했다. 그러면서도 정신적으로는 나약한 인물이라며 모든 신을 많이 신경 썼다. 고민을 많이 하고 찍었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처음에 한나와 만나는 장면에서 한나를 애송이 취급하며 어르는 신이었다.”고 전했다.

조성하는 VC기획 기획본부장 최창수 상무 역을 맡는다. 승승장구해 차기 대표를 노리며 고아인과 대척점에 서는 인물이다. 이에 그는 안 해본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고, 15초 짧은 시간에 광고주가 원하는 것을 담아 승부수를 띄운다는 것, 그 안의 경쟁과 사회성이 굉장히 재밌게 그려진 것 같아서 하고 싶었다.”안 해본 캐릭터여서 감독님과 목소리 톤을 잡아가고 연구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였고, 여자분에게 화를 내는 걸 잘못하는데, (촬영 중에) 종이를 던져야 하는데 어디다 던져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감독님이 바닥에 던지라고 해서 잘 마무리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보영은 최 상무님은 라인을 잘 타는 분이다. 나와는 라이벌 관계여서 친해질 수 없는 관계고, 강한나와는 서로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보는 관계다. 잘 이용하기 위해 밀당을 열심히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자 조성하는 고아인은 만날 때마다 많이 불편하다. 강한나는 잘 보이려 노력했다. ‘줄타기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나은은 VC기획 SNS본부장인 상무 강한나 역을 맡는다. 그는 강한나는 재벌 그룹 3세다. 누가 성공할지, 어떤 일이 성공할지 직감을 가진 인물이라며 광고라는 것이 평소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분야인데도 대본을 통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매력적이었고, 재밌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하고 싶었다. 확실히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는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 중에 가장 독특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재벌에 인플루언서여서 의상이나 소품, 악세서리까지 직접 챙기며 신경 썼고, 워낙 솔직한 인물이어서 굉장히 직설적인데 밉지 않게, 사랑스럽게 보이려 노력했다.”면서 매번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생각하고 있고, 이번 작품도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했다. 새로우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도전인 만큼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준우는 VC그룹 본사 비서실 소속 박영우 차장 역을 맡는다. 그는 박 차장은 강한나 상무님의 오른팔, 충직한 비서다. 원래 복싱을 했다가 진로를 바꾼 인물이어서 굉장히 철저하고 프로페셔널한 강한나의 그림자 같은 인물이라며 광고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궁금했다. 박 차장이라는 인물을 봤을 때 미스터리하고 신비롭더라. 이후 강한나 상무와 풀어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VC기획 제작2팀 카피라이터 조은정 역을 맡는다. 그는 조은정은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카피라이터고, 어마어마한 업무량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고 어마어마한 먹방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즐겁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며 저도 오피스 드라마가 처음인데,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다양한 관계를 보여준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조은정과 같은 캐릭터가 처음이어서 신선했고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은정 캐릭터는 워킹맘이 겪는 사회생활의 고충을 대변할 전망이다. 실제 가정이 있는 전혜진은 현실에서도 은정이와 비슷한 분들이 커리어와 가정 사이에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 은정이 그런 상황을 씩씩하게 접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좀 짠하기도 하고 매력적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같은 상황을 공감할 분들에게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 중 VC기획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전혜진은 고아인과 어벤져스라고 말했고, 조성하는 “VC기획은 양조장이다. 양조장에서 다양한 재료로 맛있는 술을 빚어내는 것처럼 극 중에도 다양한 관계,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시청률도 맡겨 달라.”고 자신했다. , 이보영은 “‘오늘도 고아인이 속 시원했다그런 재미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오는 7일 밤 103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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