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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이 조합 끝!

  • 입력 2024.03.07 12:19
  • 수정 2024.03.07 15:5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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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김수현, 김지원의 로맨틱코미디 눈물의 여왕이 드디어 금주 베일을 벗는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최고시청률 21.7%를 자랑하는 사랑의 불시착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고 불가살의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오후,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눈물의 여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 오프 동시에 진행되었고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다. 행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먼저 공동연출을 맡게 된 두 감독의 소회가 있었다. 장영우 감독은 저희가 실제로는 17년 아는 사이여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고, (김 감독이) 후배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분이어서 정말 행복했다. 연출을 같이한다는 것이 무거운 짐을 같이한다는 거여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희원 감독은 아주 어려서부터 너는 잘할 수 있다라고 늘 응운해주신 분인데, 이렇게 큰 작품에 기회가 돼서 정말 감사했고, 옆에서 감독님께 정말 많이 배웠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사진=장영우 감독, 이주빈, 곽동연, 김지원, 김수현, 박성훈, 김희원 감독

로코 장인 김수현, 김지원의 조합은 눈물의 여왕의 기대감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3년 차 부부로 호흡하며 환상적인 로맨스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백현우는 서울대 법대 로스쿨 출신 비주얼 최강 변호사로, 홍해인과 사랑해 결혼했다고 믿었으나 3년 후 간절하게 이혼을 꿈꾼다. 재벌 3세 홍해인은 도도한 여왕으로 살아온 인물로, 백화점에 헤르키나를 입점시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만 남은 현재,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김수현은 “3년 만에 찾아뵙게 됐다. 박지은 작가님 좋은 작품 만나서 무려 1년간 열심히 촬영하고, 정말 배려 깊은 좋은 스태프들 만나서 좋은 작품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슈퍼 아들로 태어나서 무려 퀸즈 백화점 사장 홍해인을 만나서 열심히 연애하고 결혼해서 3년 차가 되어가는데, 뜻밖에 처가살이를 하게 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이후 다시 사랑꾼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어떻게 사랑꾼으로 돌아오는지 많이 궁금해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경림이 이번에도 자신 있느냐고 묻자 조심스레 자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휴지기를 깨고 눈물의 여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수현은 사실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눈물의 여왕을 만나게 됐는데, 부부 역할을 해보는 게 처음이고,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표현해보고 싶기도 했고, 이 캐릭터의 여러 매력이 있는데, 섬세함이나 스마트함, 그 안에 지질함을 재밌게 버무려서 울리고 웃기고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희원 감독은 “(김수현 씨는)워낙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셨기에 김수현 배우가 얼마나 귀엽게 망가질 수 있는지 끝을 보여주셨다. 너무나 신선하고 너무나 즐거웠다. 원래 아셨던 매력에서 +알파다. 이번 작품에서는 결혼한 상태에서의 페이소스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 김지원은 홍해인은 퀸즈 재벌 3세로 퀸즈 백화점 CEO.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자기 잘난 맛에 이기적으로 살다가 백현우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쉽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고, 그러던 중 개인적인 시련이 닥치면서 여러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상속자들이후 오랜만에 재벌가 인물을 맡게 됐다. 김지원은 오랜만에 부를 가진 캐릭터를 만났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댓글도 많아서 여러 준비를 좀 했다. 재벌과 관련한 수업도 좀 받아보고 스타일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내가 준비한 것도 있지만, 현장을 정말 퀸즈가답게 멋있게 꾸며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아무래도 있는 캐릭터를 하다 보니 덜 춥고 덜 덥고, 좋은 환경에서 안락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상속자들의) 유라헬은 고등학생이어서 조급하고 항상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훨씬 연령대도 있고 결혼도 했고, 그때보다 훨씬 가진 것도 많은 캐릭터여서 좀 더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장영우 감독은 김지원 씨가 워낙 배려를 잘하고, 상대 배우나 스태프에게 잘하는 성격이다. 이번엔 서로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친밀함을 갖게 됐고, 나도 배우들에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케미가 정말 잘살아서, 지원 씨 연기를 이번에 좀 제대로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그건 확신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눈물의 여왕은 결혼 3년 차 부부로 시작되는 이야기여서 기존 플롯인 사랑의 시작과 완성의 빌드업을 건너뛴 상태에서부터 출발한다. 김수현은 “3년 차 부부인데도 불구하고 마음 어딘가에 불꽃이 있는 상태. 그 설렘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3년 차면 이미 무르익을 대로 익은 느낌과 설렘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감독님께서 많이 고민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지원 역시 비슷한 고민이 있었다.”라면서 처음부터 3년이 묵은, 연애와는 또 다른 결혼 생활에서 쌓인 감정이나 갈등을 품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기하는 게 어려운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 부부의 권태나 어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독님과 김수현 씨와 많이 얘기하며 풀어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의 호흡은 으뜸이었다고 꼽았다. 김수현은 김지원 씨가 정말 사람이 선하고, 배려심이 참 깊다. 해서 별명을 배려의 여왕이라고 해드리고 싶고, 이차적으로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하고 싶은데,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하셨고, 내가 잠시 중심을 잃었을 때가 있었는데 지원 씨 보면서 다시 중심을 잡기도 했고, 이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가 어마어마하셨다. 해서 감사드린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지원은 김수현 씨는 재밌고 유쾌한 분이셔서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초반에 너무 큰 근심과 걱정을 갖고 갔는데, 가이 호흡을 맞추면서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지고, 초반에 다행이라면 서로 긴장감이 있는 촬영을 하다 보니까 그런 감정이 맞았는데 이후에 좀 더 알게 되고 편해지는 상황들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고, 나와 반대 성향을 가진 분이어서, 완전 에너자이너인 스타일이신데, 촬영 중 좀 지칠 때도 항상 웃음과 재미를 주셔서 끝까지 지치지 않고 잘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더불어 M&A 전문가 윤은성 역에 박성훈이, 홍해인의 남동생 홍수철 역에 곽동연이, 홍수철의 아내 천다혜 역에 이주빈이 함께한다.

박성훈은 윤은성은 겉으로는 젠틀하고 다정다감하고 스마트해보이지만,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퀸즈 그룹과 일을 도모하면서 두 부부 사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진실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여서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면서 느낌이 좋다. 박지은 작가님 대본이 워낙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해주셔서, 두 부부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두 가족의 이야기여서 그들이 얼마나 다른지, 어떻게 융화되는지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동연은 누나가 정말 능력도 좋고 강단 있는 소유자여서 그런지 늘 누나에게 밀리면서 자격지심, 소외감이 있는데, 나름대로 마트의 사장으로 열심히 본분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고, 누나와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다혜를 만나고 가족과 따뜻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극악무도한 악역과도 같은 갈등을 유발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수철이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내는데, 거기서 어떤 사건이 시작되기도 하고 해결되기도 한다. 수철이 시작과 끝에 도달했을 때 어떤 성장을 이루는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이주빈은 학자 집안에서 자라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을 가졌고, 때로는 누나처럼 동생처럼 남편을 바라보면서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남편 바라기다. 가족에게 항상 사랑받고, 가족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인물이라며 아기 엄마 역할을 처음 해본다. 어떻게 하면 외적으로나 분위기가 좀 더 예쁘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고, 엄마의 감정을 많이 고민했고, 수철에게는 치어리더 같은 존재였는데, 신혼은 좀 지났지만,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며느리 역할을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수현은 퀸즈가와 용두리 가족들, 가족들의 온도 차도 유의 있게 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눈물의 여왕은 정말 가지각색의 눈물이 나온다. 그 부분도 많이 기대해 달라.”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밤 91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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