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밤에 피는 꽃’이 주말 안방극장 최강자로 우뚝 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닐슨리서치 전국기준(이하 동일)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대비 1.1%P 또다시 상승했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주말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최고시청률은 토일드라마와도 맞붙는 토요일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서 토요일에 팽팽하게 경쟁했던 JTBC ‘웰컴투 삼달리’ 종영 효과를 누린 덕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시청률 10%를 넘긴 상황. 이하늬의 펄펄 나는 활약과 종사관 이종원의 안정적인 호흡이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어 향후 상승세도 기대할만하다.
그런가 하면, 금주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1회 5.7%, 2회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마이데몬’이 3.5%에서 종영한 데 비해 두 배가량 뛰어오른 수치다. 작품은 철부지 재벌3세 진이수(안보현 분)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로, ‘낙하산’ 진이수가 강력 1팀으로 배정돼 본격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역시 금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닥터 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박형식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27일 첫 방송은 4.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첫 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조정석과 신세경이 호흡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회 3.997%로 출발, 2회가 3.089%로 하락했다가, 지난 27일 3회는 다시 소폭 상승해 3.286%를 기록했다.
반면,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좀처럼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다. 지난주 토요일 방송이었던 19회 7.9%에 비해서는 큰 폭 상승해 21회는 9.6%를 기록했으나 20회 대비 0.5%P 하락했다. 자체최고시청률은 10.2%로 15회의 기록이다. 더불어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는 2.8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