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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걸크러시 이지아X똘기 강기영..'끝내주는 해결사' 수목 출사표

  • 입력 2024.01.31 16:03
  • 수정 2024.01.31 17:02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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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배우 이지아가 사이다 걸크러시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 킴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이 연애는 불가항력' 이후 올해 JTBC의 첫 수목드라마로, 걸크러시 변신 이지아와 똘기 강기영의 호흡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오후 서울 상담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이 참석했다.

먼저 박진석 감독은 작품에 대해 복수를 기본으로 깔고 멜로를 끼얹은 코믹 활극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제까지 이지아 배우가 보여줬던 이미지가 있지 않나. 차갑고 도도하고 우아한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 김사라 캐릭터는 '열혈'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좌충우돌하며 여러 사건을 해결하면 곁에서 동기준이 보듬어주는 모습들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오민석, 이지아, 강기영, 박진석 감독
사진=오민석, 이지아, 강기영, 박진석 감독

이지아는 최근 막장 대모김순옥 사단으로 통했다. 온갖 자극적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면 이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밝고 코믹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지아는 극 중 악덕 배우자를 응징하는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팀장 김사라 역을 맡는다. 김사라는 과거 대형 로펌 며느리이자 변호사였으나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간 인물로, 이후 악질 배우자들을 응징하겠다는 인생 새 목표를 다진다.

정면돌파김사라의 걸크러시는 작품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지아는 “'펜트하우스'의 심수련이 손 안 대고 코 푸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면돌파하는 캐릭터여서, 이번 복수는 좀 더 속이 시원하고 화끈하다. 사라가 역경을 헤쳐나가는 방법이 통쾌하고 기발하다. 부담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대본이 재밌었고, 현실에 없는 판타지 히어로 같은 느낌이었다.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되어 고난에 빠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주 아작을 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작가님이 원래 제목을 헤어져도 괜찮아로 하고 싶어 했다. 이혼을 해도 괜찮고 헤어져도 괜찮다는 의미다 '이혼해도 죽지 않는다. 앞으로도 잘 살 수 있다'는 이야기에 큰 위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지아는 이렇게 밝고, 코믹한 캐릭터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더 긴장되고 설렌다.”라면서 이번에는 정말 내 실제 성격과 가까운 캐릭터를 보시게 될 것이다. '이지아' 하면 어떤 정형화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 텐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박진석 감독은 이지아에 대해 평소 호탕한 형 같으면서도 여린 심성이 김사라 그 자체였다라고 평했다.

김사라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솔루션' 법률사무소의 자문변호사인 동기준 역은 강기영이 맡는다. 연수원 시절 동기였던 김사라와 사랑에 빠졌었는데, 여전히 그를 잊지 못했다. 이지아와 멜로 호흡도 함께할 예정이다.

첫 남자 주인공이어서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는 강기영은 “(이지아) 누나를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사각 테이블에 다리가 세 개 혹은 두 개였던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중심 잡기 급했는데, 즐기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지아와의 멜로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배우로서 멜로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갈증이 충분히 해소됐다. 유튜브 예능 '짠한 형'을 봤으면 알겠지만 누나가 정말 화끈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내가 설레는 눈빛을 못 할 때 '제발 좀 설레게 봐' 그런다. 그때부터 설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짜 성격 좋은 누나라며 케미 점수로 10점 만점에 9.5점을 줬다. 이에 이지아는 코믹한 부분도 있어 애드리브도 했는데 정말 좋았다라고 하면 짜릿하더라. 서로 호흡하며 그런 재미를 많이 느꼈다.”라고 거들었다.

김사라의 전 남편이자 차율로펌 대표 변호사 노율성 역은 오민석이 맡는다. 인턴으로 들어온 김사라에게 꽂혀 결혼했으나, 1조 원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개발 계획으로 아내를 내치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오민석은 극에서 악역이 못된 캐릭터로 나와야 드라마가 산다라는 말이 있지만 '끝내주는 해결사'는 작품 자체가 워낙 좋았다.”라면서 최근 비슷한 소재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박민환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결이 좀 다르다. 결이 다른 빌런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지아는 박민환보다 레벨이 높은 파괴왕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거들었다.

박진석 감독은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불행하단 생각이 들 때 나만 참으면 문제없는 거지참고 사는 분들이 있을 텐데 때로는 선택을 번복해도 괜찮다는 용기를 드리고 싶다.”라며 작품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오늘(31) 오후 8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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