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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재벌X형사' 안보현, 도배만→진이수 인생캐릭터 갱신할까

  • 입력 2024.01.23 16:51
  • 수정 2024.01.23 18:00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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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신비, 강상준, 안보현, 김재홍 감독, 박지현, 정가희

[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등을 이을 또 하나의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 재벌X형사가 금주 안방극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돼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의 김바다 작가와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재벌X형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김재홍 감독은 먼저 작품에 대해 장르적 통쾌함은 그대로 가져가되 권선징악 구조에서 기존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가져가려고 하지는 않았다. 추리 수사물이 베이스여서, 매회 신선한 에피소드를 구성하려 했다.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캐릭터와 신선한 에피소드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재벌X형사는 김남길, 남궁민, 이제훈을 이을 안보현의 뉴 히어로의 탄생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안보현은 앞서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군 검사 도배만 역을 맡아 듬직한 무게감으로 흥행을 이끌었고, 시청률 10%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안보현은 이번 재벌X형사에서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는다.

안보현은 먼저 감개무량하다. (SBS 금토 히어로물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부담도 있는데, 선배 히어로보다 더 멋있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박경림이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냐라고 묻자 절대 아니라며 여태껏 보지 못했던 다른 히어로가 아닐까 싶다. 밉지만 마냥 밉지 않은 밉상,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다른 청량함과 사이다 같은 요소가 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김재홍 감독은 그런 안보현에 대해 내가 본 배우 중 최고다. 상상 그 이상이라며 안보현은 '영앤리치'. 실제로 진이수와 닮았고, 따뜻하고 물질적으로 잘 베푼다. '영앤리치'형 히어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재벌X형사는 앞서 마이네임을 함께한 김바다 작가와 안보현의 재회이기도 하다. 김 작가는 이번 진이수 역할이 안보현의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을 자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네임이후 두 번째 형사 역할을 하게 됐다는 안보현은 스타일에서부터 변화를 주었다. 이번엔 만화 캐릭터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한다. 그는 형사이긴 하지만 재벌이어서 날렵한 몸을 만들려 유산소 운동을 했다. 또,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머리에 스프레이 반 통을 쓴다. 마치 탕후루처럼 바싹 구워 만들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면서 두 가닥을 눈썹에 고정하는데 재수 없다고 해주셔서 성공이다 싶었다. 스태프들도 감독님도 좋아해 주셨다. 이 정도면, 꼴사나운 재벌 역할에 맞는다고 생각한다해서 내 두피는 포기했다.”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안보현은 극 중 호쾌한 액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무술 감독님과 네 작품을 같이했다. 내가 잘하는 걸 가미한 액션을 만들어주셨다. 대역이 있었지만, 감독님도 내가 직접 하길 원하셨고 그림도 잘 나와서 이왕이면 내가 했다.”라고 밝혔다.

박지현은 '수사 덕후'이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의 팀장 이강현을 맡는다. 진이수와 수사 파트너가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진이수의 페이스에 말리기 시작한다.

박지현은 그런 이강현의 캐릭터의 표현을 위해 7를 증량에 화장도 거의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에 박지현은 완전히 노메이컵은 아니다라면서도 형사로서 화장을 안 하는 게 어울린다 생각했고, 더 자유롭고 편했다.”라며 여경이라기엔 왜소해 보인다고 하셔서 7kg 증량했다. 액션 연기는 처음이라 노력이 많이 필요했고, 액션 스쿨도 자주 나가 연습했다. 싸움을 굉장히 잘하는, 능수능란한 액션을 위해 표정이나 포즈를 많이 연습했고, (형사다운) 포스를 풍겨야 해서 연구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안보현과 박지현은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좋은 시너지가 되었다고 한다. 먼저 안보현은 전작은 회차도 많지 않고 세트 안에서만 촬영하다 보니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이번엔 밥도 먹고 회식도 가고 MT도 갔다. 전작의 힘을 받아 좋은 에너지가 나왔다.”라고 전했고, 박지현은 속으로 환호했다. 내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다 보니 부담과 걱정이 있었는데, 상대역이 안보현 씨라 다행이었다.”라고 화답했다.

두 배우와 함께할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상준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단호박 형사 박준영 역을, 김신비는 머리 좋고 센스도 좋은데 어딘가 어리바리한 막내 최경진 역을 맡고, 더불어 정가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괴짜 부검의 윤지원 역으로 함께한다.

형사 역할을 위해 역시 10kg 이상 증량했다는 강상준은 “10~12증량했다. 박준영은 진이수가 형사 되는 장면에서 날을 세우고 견제하는 캐릭터여서, 덩치가 비슷하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요청하셨다. 진이수를 드는 장면도 있다.”라며 넷이 있을 때, 셋이 있을 때, 둘둘 있을 때 케미가 다르다. 특히 이수에 무표정으로 응수하는데 너무 웃겨서 힘들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신비는 당돌, 솔직한 MZ 캐릭터여서 주변 인물과 상황에 집중했다.”라고 밝혔고, 정가희는 압도적인 섹시함을 준비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안보현은 같이 이야기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소통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 담긴 에피소드가 있고, 고구마 없이 사이다가 가득하다. 즐길 수 있는 킬링타임용 드라마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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