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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로운, 로맨스로 우뚝..'이 연애는 불가항력' 글로벌 흥행 일등공신

  • 입력 2023.09.15 10:04
  • 수정 2023.10.06 17:00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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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LL·씨제스스튜디오
사진제공=SLL·씨제스스튜디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글로벌 인기가 심상치 않다.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특히 작품에는 금서를 통한 주술이 등장하는데, 이홍조와 장신유의 로맨스의 발단이 주인을 잘못 찾은 주술에 기인한 것이어서 조보아와 로운의 티격태격 케미가 신선한 웃음을 자아냈다. 장신유는 자신의 진심은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데 주술 때문에 입에서 닭살 멘트가 줄줄 흘러나온다, (돌아가고 싶은데)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는 식으로 툴툴대고, 그런 장신유에 이홍조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여느 로맨스물의 밀당과 전혀 다른 식이어서 색다른 재미를 유발했다. 물론 두 사람은 차츰 주술을 떠나 진정한 로맨스로 나아가는 중이다.

또한, 조보아와 로운의 환상적인 비주얼과 그림 같은 케미도 판타지 로맨스물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 얼굴이 붉어지는, 이름도 홍조인 이홍조 역의 조보아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싱크로율 200%”를 자신한 바 있는데,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로맨스에 힘을 싣고 있고, 연예계 대표 만찢남으로 통하는 로운이 각진 슈트핏에도 주술에 걸려능청스럽게 망가진 모습마저 유쾌하다.

하필 첫 방송 직후 국내외로 여러 이슈가 동시 터져 나왔고, 그 여파는 방송 전반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여유가 있어야 TV도 편하게 본다는 것인데, '이 연애는 불가항력' 또한 시청률은 2%대에 머물고 있으나 조보아와 로운의 매력에 힘입어 해외 인기는 높다. 넷플릭스 TOP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지난 828~93일까지 집계로, 290만 뷰와 1320만 시청시간을 기록해 넷플릭스 TV 부문(비영어권) 3위에 올랐고, 이어 지난 94~910일까지 240만 뷰와 1600만 시청시간으로 4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홍콩, 인도, 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모로코,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등 40개국에서 TOP10을 기록할 정도로 특히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흥행몰이 중이다.

그러함에도 곧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있으니 현실적으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인데, 여러 악조건에서도 글로벌 흥행을 이끈 조보아와 로운의 활약은 실로 높이 살 만하다.

한편,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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