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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태계일주2', 기안84→덱스 현지 밀착 인도 여행..개봉박두!

  • 입력 2023.06.09 16:11
  • 수정 2023.06.09 19:0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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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기안84와 친구들의 무작정 세계여행 태계일주가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엔 14억 인구의 인도 여행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태계일주(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이다. 시즌2로 돌아온 태계일주2’에서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예능 라이징 덱스의 인도 여행이 그려진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태계일주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우 PD를 비롯해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우 PD는 본격 간담회에 앞서 최근 인도의 대형 열차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인도에서 열차 사고가 일어나 많은 분이 우리 프로그램을 걱정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먼저 여행을 다녀온 곳에서 사고가 났다는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싶다. 그와 별개로 우리 촬영은 한 달도 전에 완료됐다. 시청자들의 염려를 고려해서 세밀하게 편집하겠다.”라며 예비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사진=덱스, 김지우 PD, 기안84, 빠니보틀
사진=덱스, 김지우 PD, 기안84, 빠니보틀

이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가 태어난 김에 지구 반대 편으로 가서 현지의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무계획, 현지 밀착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는 여행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시즌1의 성원에 힙입어 시즌2로 이어질 수 있었다. PD우리 프로그램은 작게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기안 씨와 길바닥에서 소주 먹다 나온 이야기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시즌1에서 예상 외로 사랑을 많이 주셔서 2, 3까지 가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시즌은 좀 더 사람들 속으로 깊이 들어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인도라는 나라가 14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지 않나. 가장 많은 인구수 만큼 가장 많은 다양성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을 깊이 느껴보자는 점으로 시즌1과 차별화된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태계일주2’는 기안84의 버킷리스트 인도 여행을 담는다인도 힌두교의 성지이자 신성한 어머니의 강인 갠지스강을 시작으로 인도 북쪽의 끝 히말라야 산맥 아래 문명이 닿지 않은 곳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를 비롯해 흥으로 가득한 현지 결혼식, 인도의 특색 있는 먹거리 등 다양한 모습과 감정들을 전달한다.

특히 '태계일주2'는 인도와 하나가 된 기안84를 중심으로, 인도의 매력에 제대로 빠진 막내 덱스, 인도와 운명적인 재회를 한 빠니보틀의 예측불가 여행기가 생생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PD의 말처럼 기안84태계일주의 전신과 같다. ‘나 혼자 산다등 여러 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지만 기안84의 매력이라면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예능감이다. 이번 태계일주2’에서도 기안84 특유의 매력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이날 기안84시언이 형한테는 미안한데, 확실히 시즌2가 더 재미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 만화를 그릴 때 재밌게 그려졌다는 기대감이 올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기대감이 와서 만족스럽다. 인도가 워낙 가보고 싶은 나라였고, 살아 생전에 다신 못 올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느끼려고 했다. 죽기 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면서 시즌2로 인도 여행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아직 여행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여행이 확정된 점에 대해서는 내가 원래 게으른 사람인데 시키면 또 열심히 한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사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시즌2, 시즌3도 가는거니까, 시즌2, 시즌3도 잘 됐으면 좋겠다. 원래는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여행을 갔는데 욕심이 더 생긴 것 같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기안84와 시즌1부터 함께 여행하고 있는 빠니보틀은 인도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배낭 여행 끝판왕이라고 많이 얘기한다. 인도는 오감이 만족되고 신경이 바짝서는 여행지인데, 혼자 갔을 때와 함께 경험했을 때는 또 다르다. 이런 독특한 여행지를 가장 꾸밈없이 방송하는 기안과 덱스와 간다면 이건 무조건 재미있겠다 싶었다. 평생에 남을 여행으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존 예능에서도 보통 혼자 다녔다. 요즘에는 여디를 여행하느냐 보다 누구와 가느냐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두 분과 같이 가니 인상에 안 남을 수 없는 여행이었다. 두 사람이 야생마처럼 여행을 하는 걸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그러면서 시즌1에서는 두 형님을 보필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보필도 당해봤다. 사실 나는 여행을 많이 해봤으니 여행에 조금 덜 익숙한 사람을 도와주고 보필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기안 형이 시즌1에 비해 여행에 익숙해졌더라. 피지컬이 좋은 덱스와 여행 경험이 많은 내가 있었지만, 의외로 제일 여행을 잘하는 건 기안 형이었다라고 말해 반전 재미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솔로지옥2’, ‘피의게임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모은 덱스는 이번 태계일주여행이 처음이다. 섭외 이유에 대해 김 PD덱스 씨는 이시언 씨의 대체자가 아니다. 이시언 씨는 드라마 스케줄로 같이 못가게 됐다라고 설명하면서 덱스 씨를 섭외한 가장 큰 이유는, 그분이 가진 야생성 때문이었다. 이번에 여행을 갈 때는 조금 더 깊이,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가보자는 목표가 있었다. 해서 더 강한 야생성을 가진 인물이 필요했다. 그러다가 잘생긴 기안이라는 캐릭터의 덱스 씨가 있더라. ‘기안과 잘생긴 기안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에 섭외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덱스는 이번에 태계일주에서 저를 불러준 이유가 뭘까 생각했을 때,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 날것의 모습이라 생각해 최대한 충실했다. 워낙에 꾸밈이 없는 사람이라 진심으로 촬영하고 왔다라면서 “MBC에서 나를 불러준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지만, 합류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기안 형님 때문이었다. ‘방송에서만 저럴까, 사석에서도 엉뚱한 매력이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고, 주변에서 기안 형과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태계일주2’에서 함께한다는 소식에 큰 흥미가 생겼다. 현장에서 느낀건, 형님과 내가 정말 비슷한 부분이 있었고, 서로 다른 색깔의 매력이 있는 것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안84, 빠니보틀과 실제로 여행한 소감으로는 내가 UDT 출신이다 보니 체력이나 멘탈이 강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인도 여행에서 쓰는 체력과 정신력은 다른 문제였다. 형들이 나보다 한 수 위더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짬밥 이 존재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대 시청률은 김 PD의 의견이었던 6%라고 한다. 기안84“PD님이 6%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바라더라. 그런데 그 시간대에 임영웅 씨가 출연하시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잘 모르겠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PD 역시 워낙 (동 시간대에) 강한 프로그램이 많다.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면 우리 프로그램만의 매력이나 특징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바람을 보이면서 시즌1 망하는 여행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다. 이번에는 무슨 여행이었을까 생각해보니 끝까지 가는 여행인 것 같다. 쉬고 싶을 때 한 번 더 해보고, 즉흥적으로 시도할 때 느끼는 즐거움과 쾌감을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인도 여행으로 돌아온 MBC ‘태계일주2’는 오는 11일 밤 91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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