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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브로 천국"..'사냥개들', 김새론 리스크에도 '청년경찰' 넘을까

  • 입력 2023.06.07 12:39
  • 수정 2023.06.08 13:17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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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웅, 우도환, 이상이
사진=박성웅, 우도환, 이상이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거대 악에 맞서는 두 청년의 통쾌한 액션 '사냥개들'이 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통쾌한 K-액션을 보여줄 전망이다.

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사냥개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김주환 감독은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의미에 대해 “원작을 좋아했고 코로나라는 동시대적인 아픔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액션을 더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장르극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청년들의 열정을 통한 권선징악과 희망,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사진=박성웅, 김주환 감독, 우도환, 이상이
사진=박성웅, 김주환 감독, 우도환, 이상이

이어 우도환은 “복싱으로 해내야 하는 액션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영상화되었을 때 어떤 쾌감이 올까라는 지점에서 끌렸다”라고 말했고, 이상이는 “감독님의 전작 <청년경찰>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때의 느낌과 향이 났다. 브로맨스의 이야기가 구미가 당겼고 액션이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 박성웅은 “처음 제의는 다른 역할로 들어왔는데, 대본을 보면 볼수록 명길한테 마음이 가서 명길의 캐릭터를 하게 되었다”라며 “건우와 우진의 케미가 정말 좋아서 악의 축이 세야 그만큼 통쾌함이 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우도환은 앞서 김주환 감독과 '사자'를 함께한 인연으로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사냥개들'을 택핸다고 한다. 우도환은 극 중 순수한 청년 복서 건우 역을 맏는다. 이에 그는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순수하고 착한 복서의 심장을 지닌 친구라 많이 끌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정 많고 겁 없는 청년 복서 우진을 연기한 이상이는 “복싱 대회에서 처음 건우를 알게 되고 해병대 출신이란 공통점으로 급속도로 친해진다. 일수업에 종사했던 경험으로 가족과도 같은 건우를 돕기 위해 함께 싸우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현실 브로맨스 케미로 화제를 모은 바도 있다. 촬영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우도환은 “평소에도 만나면 건우와 우진 같은 케미와 시선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도 놀라곤 한다. 방송을 보시면 ‘얘네 둘이 그대로 나와서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실 정도로 <사냥개들> 덕분에 좋은 형이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고, 이상이는 “도환이가 저보다 나이만 어리지 형같을 때가 많다. 촬영할 때도 열의와 열정이 넘쳐서 힘을 많이 받았고, '나 혼자 산다' 때도 밥 먹자고 해서 갔더니 촬영이더라. 그럴 정도로 어렵지 않았고 평소 관계 그대를 보여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성웅은 “나는 BB, 브로맨스 브로커인데 이 친구들은 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주환 감독은 “할 수 있는 모든 브로맨스를 다 넣었다. 브로맨스의 천국이다”라며 ‘건우진’의 브로맨스뿐만 아니라 우도환&허준호의 사제 브로맨스, 이해영&류수영의 동료 브로맨스, 최시원&최영준의 친척 브로맨스 등도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버디물에서 호쾌한 액션을 빼놓을 수 없다. 복서를 연기하기 위해 우도환은 증량을, 이상이는 감량을 단행하며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김주환 감독은 전작 <청년경찰>에서 선보였던 액션의 5배 이상을 담아내며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사실감 넘치는 ‘맨주먹 액션’부터 ‘일대다 격투’, ‘오토바이 액션’까지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다만, 앞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의 분량은 일부 남을 전망이다. 이야기의 흐름상 통편집은 어려웠다는 설명인데,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도 '사냥개들'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

끝으로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K-액션의 대표 주자로 트렌드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는 바람을 밝혔고, 우도환은 “관전 포인트가 많다. 입맛에 맞는 포인트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또, 이상이는 “CG 없는 액션. 99%를 직접 소화했다”며 액션에 자신감을 보였고, 박성웅은 “한국을 대표해서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만들었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사냥개들'은 오는 6월 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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