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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뮤지컬 ‘차미’, 각양각색 15인의 배우가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감동

  • 입력 2022.04.29 02:40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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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차미가 더욱 알차게 돌아왔다.

뮤지컬 차미(제작 PAGE1)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우란문화재단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년간의 작품 개발 후 2020년 초연을 올렸다. 유쾌한 웃음은 물론 현실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중독성 강한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객 평점 9.6을 받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재연에서는 LED를 활용한 무대로 더욱 선명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28일 오후,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뮤지컬 차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포토타임, 질의응답 등의 순서가 있었다. 질의응답에는 배우 홍나현, 이아진, 유주혜,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 황순종, 안지환, 기세중, 조풍래,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참여했다.

작품은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SNS에서는 완벽한 나를 만들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차미호 역에 우주혜, 이아진, 홍나연이 출연하고, 차미호의 SNS 속 존재이자 쿨하고 당당한미호의 워너비 모습으로 어느 날 현실 세계에 나타난 차미 역은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이 함께한다. , 디지털 시대에 동떨어진 아날로그 형 인간으로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 역은 조풍래,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이 캐스팅되었고, 일명 프린스로 불리며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뻔한 삶을 지루해하는 오진혁 역은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이 출연한다.

배우 유주혜는 트라이아웃부터 초연, 재연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성장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이번 시즌의 차별점으로 트라이아웃 버전이었던 LED가 들어온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이것이 저희 작품과 아주 잘 맞는 무대 형식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돌아와서 기쁘고 믿음이 가서 정말 좋다.”저희가 이렇게 많은 캐스트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각각의 개성과 캐릭터의 장점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드라마적으로도 더욱 탄탄하게 보여드릴 수 있게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주혜의 언급처럼, 이번 차미4인의 캐릭터에 출연 배우가 열다섯이다. 그만큼 배우들의 각양각색 매력이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차미 역으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차지한 이봄소리는 처음에 상견례 하는 날 농담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을 받겠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았는데 그 작품이 차미여서 정말 행복했고, 너무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그 시너지로 받은 것 같다. 마침 또 재연에 정말 좋은 사람들과 새롭게 합류한 분들이 작품에 낯가리지 않고 한 그림처럼 잘 완성이 된 것 같다.”“‘차미라는 작품이 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네 명의 캐릭터가 가자 매력이 있고,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이 있는 정말 좋은 작품인 것 같다. 주혜 선배님에게 마흔까지 하자고 하는데, 허락되는 한 차미는 계속 만나고 싶은 좋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우연은 배우들끼리도 많이 얘기하고 중점을 두는 부분이 차미의 드라마다. 각자 캐릭터가 선명하고 정말 진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해서 모든 배우가 각자 중심을 잡으려고 했고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저희 작품에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 처음 참여한 배우들의 소감과 포부도 있었다. 차미호 역의 홍나현은 작년에 초연을 봤는데 너무 울다 웃다 잘 본 작품인데 차미호 역으로 참여하게 돼셔 영과이었고,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주셔서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미 역의 홍서영은 초연을 보진 못했는데 영상에서 배우과 보는 사람이 다들 행복해 보여서 이번에 참여하면서 영광이었고, 초연에 정말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부담이 정말 많이 됐는데, 차미 역 자체가 배우를 이끌어주는 것이 많아서 막상 하면서는 너무 무섭거나 부담스럽진 않았다. 행복하게 연습하면서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차미 역의 이채민은 부담감이 정말 심했는데 배우가 부담을 느끼면 관객이 있는 그대로 작품을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에 떨리는 마음을 최대한 숨기면서 공연했던 것 같고, 어떻게 해야 누군가의 워너비로 보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 김고대 역의 기세중은 일단 차미를 만나서 정말 좋고, 초연에 참여한 분들에게 따뜻하고 좋은 극이라는 말씀을 들었고 그 정도만 알고 들어오게 됐는데 생각보다 유쾌하고 웃긴 장면이 많은데 그냥 웃기고 유쾌하지만은 않더라.”김고대라는 역할이 해줘야 하는 것이, 어떤 한 사람에게 어떤 에너지를 줘서 그 사람이 변해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 그것을 잘 전달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미호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역할의 조풍래는 대본의 김고대 역할의 나이를 보고 고민을 많이 했고, 그 나이의 사람들이 쓰는 용어를 많이 쓰다가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도 듣고,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무대에 올라온 것 같다.”제가 차미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저에게는 가장 중요했다. 무대에서 제 뒷모습만 보이더라도 미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진혁 역할은 이번 시즌이 모두 처음 참여하는 배우들이다. 먼저 박영수는 초연도 정말 재밌게 봤고, 그때도 진혁 역할의 배우들이 정말 재밌게 무대를 휘젓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올해 호랑이해인데 제가 개띠라 중간을 고민하고 있다. 좀 더 자신 있게 포효하는 모습을 무대에서 더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동료 배우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고상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늘 어둡고 죽고 인간이 아닌 역할을 하다가 이번에 굉장히 밝은 역할이어서 정말 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고, 작품의 메시지가 당시 저에게 와 닿아서 하게 됐는데, 이 정도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가 이건 완전 돌아이가 되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에 부담이 많이 됐고, ‘이 작품 안에서는 내가 킹카다, 내가 제일 잘생겼다고 최면을 걸고 들어온다. 순정 만화 속 선배의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고, 후에 진혁의 서사가 따라와 줄 수 있다면 성공이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진태화는 저희 역할만 초연을 했던 분이 안 계셔서 이 결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가이드 라인이 없어서 초반에 좀 힘들었는데, 저도 상호 형처럼 좀 내려놓고 보니 한결 넓어지고 자유로워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서원은 처음 대본을 받고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리딩 때 잘 어울린다고 하셔서 용기를 냈고, 재밌는 캐릭터로 보여드리기 위해 개그 프로그램을 많이 보면서, 대본을 체크해가면서 시도를 많이 했다. 그중 선배님들이 좋아하시는 부분들을 공연에 녹여내는 중이고, 공연을 올리고 보니 저에게 찰떡인 캐릭터를 주신 것 같아서 행복하게 재밌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아진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로 “‘차미라는 이야기 속에 가장 중점은 차미호라는 인물이 진짜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통해서나 차미를 통해서도 배워가면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이야기라며 미디어 홍수 속에 너무 많은 것을 쉽게 부러워하고 나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기 쉬운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초라하게 보일 수 있는데, 사소한 것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행복하고 감사한 일 투성이지 않나. 허상을 좇고 부러워하기보다 진짜 나의 퍼즐을 찾아가고 작은 것에 행복하고 감사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공연하면서도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는 것 같다. 많이 찾아오셔서 위로와 희망을 받아가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또 박영수는 “'차미'는 호랑이 기운이 넘치는 극이다. 코믹하게 소비되는 재밌는 부분도 많지만 아주 따뜻하고 깊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배꼽 주의, 눈물 주의, 기쁨 주의하시길 바란다.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유쾌한 현장을 만들었다.

한편, 뮤지컬 차미는 오는 716일까지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제공=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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