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궁민남편', 첫방 4.6% 출발..케미는 좋으나 공감은 글쎄

  • 입력 2018.10.22 08:13
  • 기자명 한연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궁민남편’이 남편들의 일탈을 소재로 '일밤'에 첫선을 보였다. 

지난 21일 처 방송된 MBC ‘일밤’ 신규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대한민국 남편들을 대표하는 연예계 다섯 남편들이 케미 터지는 첫 모임과 노는 법을 잊어버린 하루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이 궁민남편 창단식을 가지며 일탈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남자들 특유의 어색한 만남 속에 서열을 정리하는가 하면, 출연진들의 유쾌한 입담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각 인터뷰를통해 '노는 법'을 잃어버린 현재가 공개됐고, 특별한 취미가 없거나 친구가 없어 취미를 즐기지 못하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궁민남편'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24년차 남편 차인표는 '국민남편'보다 '신애라 남편'이 좋다는 등 남다른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고, 홀로 댄스와 힙합 영상들을 찾아보며 힙합 스웨그(SWAG) 느낌에 도전했다. 또한 김용만은 각종 악기는 물론 등산, 축구, 테니스 등 각종 취미 용품들을 쌓아 놓고도 한 취미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궁민남편'은 다섯 남편들의 입담 케미가 웃음을 담당했다. 전형적인 아재 코드식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일반 서민들과는 일의 방식부터가 다르고 금전의 단위가 다른 만큼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인 남편들의 '잘 노는 법'까지 관찰해야 하는냐는 식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4-50대 평범한 남편들은 여전히 치열하게 '벌어야' 하는 입장인 탓에 연예인으로 성공한 이들이 다시 또 방송을 통해 노는 법을 알아보겠다는 식의 취지가 일반 시청자와의 공감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6%를 기록했다. 전 프로그램 '두니아' 첫 방송 3.5% 대비 1.1%p 상승한 수치다. 과연 첫 방송에서의 '공감'의 우려를 딛고 주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일밤’ 신규 프로그램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