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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논란, 프로듀서 퇴사면 끝인가

  • 입력 2018.10.18 16:37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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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국내 최연소 밴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 폭행 의혹에 대해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 김창환과 소속 프로듀서 A씨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데뷔하기 전부터 최근까지 폭언 및 폭행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약 1년 4개월 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 및 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다"며 과거 일부 폭행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당시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 후로 재발은 없었고 더 이스트라이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 왔으나, 일부 멤버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지난 일이 불거지는 지금 상황을 맞게 됐다. 현재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금일 보도된 기사와 관련하여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음을 말씀 드린다. 그러나, 지난 시절 조금 더 세심하게 멤버들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며 김창환 회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스트라이트의 앞으로의 활동과 피해 멤버에 대하여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한 밴드다. 멤버 전원이 현재 만 15세-만18세의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팀이어서 연습생시절부터 최근까지 프로듀서가 폭행을 행사했다는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에서는 1년 4개월 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못 박고 있지만 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한 폭행은 소속사 갑질이자 엄연히 불법행위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해당 프로듀서 A씨의 자진 퇴사만으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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