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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한국사랑 '블랙 팬서'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 성황리 개최!

  • 입력 2018.02.05 22:1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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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18년 마블의 첫번째 작품 <블랙 팬서>가 2월 5일(월) 오전 10시(국내 시간 기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대표하는 기자단 약 210명 이상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와 함께 성황을 이루었다. 더불어 진지한 답변 내내 한국 및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전격 내한하여 참석한 <블랙 팬서>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은 '부산팬서'라는 별명까지 양산하며 화제를 모은 부산 촬영 및 영화 속 혁신적인 히어로와 팀워크, 매력적이고도 섹시한 빌런 등 캐릭터부터 다채로운 영화와 화제의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먼저 <블랙 팬서>의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에게 영화에 대한 소회를 묻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제가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저에게 감사하고 뜻 깊은 일이었다. 제가 속해있는 문화를 그려낼 수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수퍼 히어로 영화나 만화를 무척 좋아했는데 극장 개봉하면 첫 주에 보러 가고는 했다. 그래서 저의 문화와 제가 좋아했던 수퍼 히어로 하나로 뭉쳐서 영화를 한 번에 녹여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특히 예전부터 일해보았던 루피타와도 다시 일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이번에 처음 일하게 된 채드윅, 이런 훌륭한 분들과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역을 맡았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고향에 있었는데 고향에서 처음 만화에 입문한 가게에 아내와 들렀다. <블랙 팬서> 두 권을 찍어서 케빈에게 보냈는데 그때 연출, 감독직을 맡았다는 연락을 받아서 너무나도 기뻤다."라고 당시의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많은 히어로 영화가 있는데 그 중 <블랙 팬서>가 가장 혁신적인 이유가 뭔지 채드윅 배우가 설명해줬으면 한다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인물을 바라보게 되면 티찰라는 세계의 지도자이자 수퍼 히어로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세계 지도자가 직면하는 갈등이나 문제에 봉착한다. 만화책에 보면 인물의 자세한 설정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이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되면 왜 이렇게 부드러운 행동을 하느냐, 혹은 왜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느냐는 비난을 받는다. 또 영화에서도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티찰라의 행동에 대해 왜 그렇게 하는지 의문을 갖기도 한다. 이런 면은 실제 독재자이건 대통령이건 겪는 일이다. 하지만 티찰라는 아주 좋은 블랙 팬서 수트를 입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혁명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진지한 의견을 밝혔다.

섹시한 악역 킬몽거 역을 연기한 마이클 B.조던에게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는 "제 생각에 에릭 킬몽거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가 성장한 배경이라거나 그가 지나온 지난 날을 생각했을 때 그가 벌인 모든 일들이 그의 행보라거나 그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힘든 성장 시기를 보냈고 그 시간동안 그가 소중하게 여기는 많은 것들이 그에게서 빼앗겨갔다. 심플한 질문이 아니라 복잡한 질문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답변 드리게 된다. 말씀 드리자면 그가 원하는 바는 우선 티찰라가 에릭을 인간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해 나가는데, 이러한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동을 개시 해나간다. 이런 과정에서 섹시한 악당이라는 캐릭터가 부산물로 만들어진 것 아닐까 한다."라고 마이클 B.조던은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답했다.

여전사 나키아 역을 맡은 루피타 뇽에게도 캐릭터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루피타 뇽은 "나키아는 여기서 워독이라고 불리운다. 비밀요원으로 해석하면 된다. 그녀가 맡은 역할을 와칸다 밖의 세상으로 나가 정보를 모아서 와칸다에 전해주는 역할이다. 아주 강인한 캐릭터이다. 아주 독창적으로도 볼 수 있다. 조용하지만 강인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파이로서 조용히 움직이지만 아주 임팩트가 있다. 그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주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다. 주인공인 티찰라와는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보통의 연애 관계가 아니라 과거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예전부터 귀가 되어주고,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조언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키아와 티찰라의 관계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와 감독은 한국에 대한 하트 표시까지 특별한 애정을 밝혔을 뿐 아니라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 포부도 밝혔다. 4인의 주역들은 1시간 가량의 기자 회견 내내 특급 매력 뿐 아니라 진지하고 성의 넘치는 답변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어 다가오는 설날에 앞서 미리 준비된 선물로 복주머니가 감사의 의미로 전달되어 배우들의 웃음꽃 뿐 아니라 이번 기자회견의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는 2018년 2월 1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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