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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즐거운 진정한 가족 오락 영화! <패딩턴 2>

  • 입력 2018.02.01 22:0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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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지난 2015년 개봉해 '오렌지 마멀레이드 덕후' 귀요미 곰 '패딩턴'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영화 <패딩턴>의 두 번째 영화 <패딩턴 2>(Paddington 2)는 마성의 캐릭터 ‘패딩턴’의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가득 담는다.

페루에서 온 꼬마 곰 ‘패딩턴’이 런던의 ‘브라운’ 가족과 함께 생활한지 벌써 3년. 현지 적응에 완료한 패딩턴(벤 위쇼)은 루시 숙모의 100번째 생일 선물로 비밀의 ‘팝업북’을 사기 위해 이발소 보조, 아쿠아리움 청소, 창문 닦이까지 섭렵 자칭 알바 마스터로 거듭난다.

마을 주민의 주택 창문 닦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패딩턴은 변장의 대가 피닉스(휴 그랜트)가 비밀의 팝업북을 훔쳐 도망치는 장면을 목격한다. 힘껏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피닉스를 쫓지만 결국 패딩턴은 도둑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슬퍼할 틈도 없이 패딩턴은 새로운 감옥 친구들과 브라운 가족의 도움으로 탈출을 감행, 진짜 범인 피닉스를 찾기 위한 털 날리는(!) 추격을 시작한다.

영화 <패딩턴 2>는 앙증맞은 외모와 젠틀함을 지니고 있는 꼬마 곰 ‘패딩턴’이 영국의 대표적인 캐릭터로서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한껏 담아낸다. 또한 런던의 한적한 주택가 브라운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생활 에피소드 스토리는 평범한 일상 속의 특별함을 전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패딩턴의 무죄를 믿는 츤데레 아빠 헨리(휴 보네빌),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선 세상 착한 엄마 매리(샐리 호킨스), 신문을 통해 사건을 쫓는 주디(매들린 해리스), 증기기관차를 좋아하는 기차 박사 아들 조나단(사무엘 조슬린)과 브라운 가족의 집안일을 도와주며 그들의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버드’ 할머니(줄리 월터스)는 패딩턴과 이어진 끈끈한 가족애를 강조하며 <패딩턴 2>를 온전한 가족 오락 영화로 완성시킨다. 

<패딩턴 2>는 '오렌지 마멀레이드 덕후' 패딩턴이라는 캐릭터의 귀여움을 전면에 내세우고, 비록 곰일지라도 인간 가족과 가족을 이루고, '믿음'을 바탕으로 이뤄진 가족이라는 유대감을 영화 속에 유쾌하게 담아낸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절대 귀요미 캐릭터 '패딩턴'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벤 위쇼는 캐릭터 특유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매력을 고스란히 목소리에 담아 연기하고,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코믹한 악당 피닉스를 연기하는 휴 그랜트는 등장하는 씬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코믹스러운 연기로 방점을 찍으며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낸다.

<패딩턴>에 이어 이번 <패딩턴 2>에서도 연출과 각본을 맡은 폴 킹 감독은 예의범절과 젠틀함으로 무장한 ‘패딩턴’의 매력을 탄탄히 완성하고 ‘브라운’ 가족과 ‘피닉스’와의 대결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데 성공,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감독의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이 만들어낸 패밀리 어드벤처이자 유쾌하고 즐거운 진정한 가족 오락 영화 <패딩턴 2>는 2월 8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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