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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코믹하고, 가슴 따뜻한 감동이 조화로운 영화! <굿바이 싱글>

  • 입력 2016.06.10 00:0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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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 남궁선정 기자]
  대한민국에서 김혜수만큼 사랑받는 여배우가 있을까? 사극, 코미디, 공포, 멜로까지 장르를 초월한 연기로 자신만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온 그녀는 이제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관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배우 캐릭터를 맡으면서 싱글족 트랜드를 가장 유쾌하고 발랄하게, 무엇보다 코믹하게 담아낸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스타 '주연'(김혜수). 언제까지나 따라다닐거라 생각했던 ‘톱스타’라는 타이틀 앞에 이제는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이라는 수식어가 함께 하게 됐다. 게다가 점점 내려가는 인기와 연하 남자친구 '지훈'(곽시양)의 공개적 배신에 충격을 받고, 영원한 내 편을 만들기 위해 대책 없이 기상천외한 계획에 돌입하게 된다. 대표 독거스타의 임신 발표는 전국민 스캔들로 일이 커지고, ‘주연’의 평생지기이자 스타일리스트인 ‘평구’(마동석)와 소속사 식구들이 안절부절하며 뒷수습에 동분서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임신 스캔들이라는 주제가 ‘주연’이라는 희대의 캐릭터를 만나 지금껏 한번도 본 적 없는 이야기로 탄생한다.
  김혜수라는 배우를 만난 '주연'이라는 캐릭터는 때로는 백치미를 얄밉게 발휘하다가도 자신이 소속되어있는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서라면 끔찍한 가족애를 발휘하는 등 의리로 똘똘 뭉친 보기드문 정의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화려한 싱글 생활을 접고 임신 스캔들로 인해 임신상태를 나타내는 복대를 차고, 화려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아줌마같은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며 임신스캔들을 유쾌하게 즐기는 '주연'은 같이 생활하게 된 임신한 여중생 '단지'(김현수)의 아픔을 소홀히 한 채 다시 화려해진 자신의 인기를 마음껏 누린다.   하지만 '단지'는 미술로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미혼모가 아닌 새로운 운명을 선택하고 '주연'의 곁에 머물면서 과거에는 느낄 수 없었던 어른의 상냥함을 알아간다. '주연'이 '단지'와의 생활로 왕년의 화려함을 만끽하지만 '단지'는 어린나이에 임신했다는 두려움으로부터 계속 갈등한다. 
  그리고 '단지'와 함께 생활하게 된 '주연'은 '책임'과 '가족애'라는 두 가지를 본인도 의식하지 못한 채 서서히 깨달아간다. '단지'에게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건은 '주연'과 소속사 식구들 모두를 실망시키지만 '주연'은 종국에 '단지'의 진심을 확인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된다.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 김혜수의 연기는 이제는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압도적이다. 전작 <차이나타운>과는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를 연기하는 김혜수는 영화 내내 발칙한 코믹함과 가슴 따뜻한 감동을 조화롭게 어우러낸다.
   스타일리스트이자 '주연'의 절친 '평구' 역을 맡은 마동석은 적재적소 극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극의 웃음과 진지함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어려움이 많았을 여중생 '단지' 역을 맡은 김현수는 무서울 정도로 몰입감을 보이며 극에 중요한 감성을 담아낸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족구왕>에서 각본과 기획, 제작을 맡아 새로운 감성의 유쾌함과 재미를 선사하며 독립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김태곤 감독은 <굿바이 싱글>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와 참신한 소재, 치밀한 각본에서 나오는 탄탄한 드라마와 유쾌한 대사 등 자유로운 감성과 신선한 유머 감각을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유쾌하고 발랄한 코믹함 속에서도 <굿바이 싱글> 속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영화가 담아내는 미혼모라는 무거울법한 주제를 진정성있게 전달한다. 발칙하게 코믹하고, 가슴 따뜻한 감동이 조화로운 영화 <굿바이 싱글>은 6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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